주체112(2023)년 2월 25일 《민주조선》
값높은 부름-애국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누가 알아주건말건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묵묵히 지키면서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사람들을 가리켜 우리는 애국자라고 부른다.
애국자, 불러볼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숭고한 애국의 넋을 심어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가는 량심의 인간들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은혜로운 사랑을
전하는 가지가지의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섬분교 교육자들에게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주체105(2016)년 11월 어느날
최전연에 위치한 한 섬방어대를 찾으시였을 때이다.
섬방어대를 돌아보시며 군인들의 군무생활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문득 방어대에 분교가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뜻밖의 물으심에 방어대의 지휘성원은 그 의미를 미처 깨닫지 못한채 분교가 있다고 말씀올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을 둘러보시며 섬에
분교가 있다는데 웃단위 일군들이 후대관, 미래관을 바로가지고 교육사업실태를 정상적으로 료해하여보고 걸린 문제를 제때에 풀어주어야 한다고,
섬방어대들에 나갈 때에는 빈손으로 가지 말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장이나 필기도구같은것들을 가지고 내려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후대교육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전선시찰의 길에서 섬분교 학생들의 학용품문제도 세심히 헤아려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한없는 격정에 잠겨있는 지휘성원들에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섬분교에 학생이 몇명 있는가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그에 대한 보고를 드리면서 인민군지휘성원들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섬분교들에 자원진출하는 교원들이 많은데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며 그런 사람들은
애국자라고 할수 있다고, 외진 섬에서 후대들을 위하여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는 교원들을 사회적으로 내세워주고 평가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모두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몇명 안되는 학생들을 위해 섬분교로 자원진출해오는 교원들을 보면서 사회주의 우리 제도, 우리의 교육제도가 정말 좋은 제도라고만 생각했지
그들을 애국자라는 고귀한 부름과 결부시켜보지는 못하였던것이다.
그런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과
긍지, 조국의 미래를 위하는 교육자들의 그 마음을 귀중히 여기시며 애국자라고 값높이 불러주시는것이 아닌가.
태양의 따사로운 빛발이 있어 이 땅의 온갖 꽃이 만발하듯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은혜로운 사랑이 있어 평범한 교육자들이 고결한 애국정신, 애국의지의 체현자들로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
오르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이날 방어대의 군인들과 가족들은 물론
섬분교의 교원들까지 자신의 곁으로 부르시여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안겨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섬분교의 교원들,
이것이 어찌 그들만이 받아안은 사랑이라고 하랴.
언제인가는 교육은 조국과 혁명의 미래를 가꾸는 영예로운 사업이며 가장 책임적이고 보람있는 사업이라고, 교원들이 이것을 깊이 명심하고 참다운
밑거름이 되고 뿌리가 되여 후대교육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고 여러 사범대학, 교원대학졸업생들이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진출하게 된다는 보고를 받으시였을 때에는 이 동무들의 애국적인 소행을 높이 평가한다고, 조국의 미래를 키우는
사업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고 사랑과 믿음이 어린 친필도 보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이렇듯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 우리 교육자들이 안겨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랑과 믿음속에 애국자라는 값높은 부름을
받아안은 사람들은 비단 교육자들뿐이 아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신
애국자들속에는 평범한 로동자들도 있고 농민들도 있으며 지식인들도 있다.
참으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우리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조국과 후대들을 위한 애국의 길을 곧바로 걸어갈수 있게 한 삶의 자양분이다.
애국자들이 많은 나라가 흥하고 강한 법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랑과 은정속에 애국자들의 대오는 나날이
늘어날것이며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한 길에서 그들의 삶은 더욱 아름답게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김명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