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사랑이 응축된 국력

 

주체조선의 국력은 무엇으로 하여 그렇듯 강한것인가.

세상사람들의 풀길없는 의문과 끝없는 호기심은 날로 강렬해지고있다.

얼마전 세계를 또다시 놀래운 계기, 우리의 무진막강한 국력에 대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된 계기가 있었다.

건군절을 맞이한 다음날 저녁이였다. 온 가족이 약속이나 한듯 일찍 퇴근하여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조선인민군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된 편집물이 TV에서 방영된다고 이렇게 온 가족이 모인것이다.

혁명강군의 장엄한 열병행진, 장쾌한 폭음을 울리며 창공을 헤가르는 주체적공군무력의 열병비행, 국가방위력의 무진막강함을 과시하는 주체무기들의 장엄한 흐름, 황홀경의 천만조화를 재우고 건군절의 밤하늘을 환희롭게 장식하며 련속 터져오르는 축포…

바라볼수록 가슴울렁이고 신심과 락관으로 충만되여 도저히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었다.

온 가족이 TV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있는데 열병식에 심취되여 숨죽은듯 조용히 앉아있던 아들이 문득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아버지, 저 축포들은 어떤 축포탄들을 재우고 쏘아올리기에 저렇게 멋있나요?》

철없는 아들애의 물음이였지만 순간 온몸을 휩싸안는 흥분과 이름할수 없는 격정이 끓어올랐다.

대답대신 저도모르게 머리속에 떠오르는것은 우리의 국력에 대한 가슴뿌듯한 긍지와 자부였다.

눈부신 축포, 바로 저기에 다 비껴있다.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 우리 국가의 무궁무진한 힘이.

우리 조국의 혁명적기상의 분출인양 연해연방 터져오르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축포를 바라볼수록 끝없는 격정속에 어리여온다.

사회주의문명을 시위하는 송화거리와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전국의 지방공업발전의 본보기적실체로 일떠선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 중평지구에 이어 련포지구에 눈뿌리가 모자라게 아득히 펼쳐진 온실바다와 황남의 농기계열병식, 지방이 변하는 새세상을 펼치며 곳곳에 솟아오른 희한한 농촌살림집들…

이뿐인가. 우리 인민의 슬기와 억센 힘으로 벼려지고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을 재운 주체탄들이 우주만리에로 솟구쳐올랐다.

하다면 우리의 국력은 어찌하여 그렇듯 강한것인가.

눈물겹게 안겨온다.

한평생 사랑하는 인민을 마음속에 소중히 품어안으시고 불철주야의 초강도강행군으로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시고 부강번영의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한평생이.

인민의 웃음을 국력평가의 기준으로 내세우시고 우리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며 위민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천만로고가.

우리의 국력, 그것이 그처럼 강한것은 바로 거기에 온넋으로 인민을 위하시고 인민을 돌보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불보다도 뜨거운 사랑이 응축되여있기때문이다.

하기에 2월의 하늘가에 터져오르는 축포를 보며 환희의 감정에 앞서 격정어린 추억에 눈굽을 적시는 우리 인민이다.

인민에 대한 진함없는 사랑이 응축되여 내 조국을 세계의 복판에 우뚝 솟구쳐오르게 한 우리의 국력,

진정 인민에 대한 열화와 같은 사랑으로 굳건히 다져졌기에 우리의 국력은 그렇듯 황홀경의 천만조화를 재우고 쏘아올린 축포마냥 최상의 경지에서 눈부신 빛을 뿌리고있으며 우리 인민은 이 세상 가장 존엄있고 긍지높은 인민으로 보람넘친 생활을 꽃피우고있는것이 아니랴.

아름답게 터져오르는 오색령롱한 축포와 눈부신 불야경을 펼친 아름다운 저 평양의 밤하늘은 뜨겁게 말해주고있다.

사랑으로 굳건한 우리의 국력, 사랑으로 밝아진 우리의 하늘이라고.

천태만상의 조화를 이루며 수도의 하늘가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한발한발의 아름다운 축포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보며 나는 아들에게 말해주었다.

존엄높고 강대한 나라에서 사는 우리모두의 영광과 행복, 긍지와 자부심을 재우고 쏘아올렸기에 저 축포는 그렇듯 황홀하고 아름다운것이라고.

긍지와 자부가 커갈수록 애국의 일념은 더욱더 끓어넘치고 보답의 맹세도 커갔다.

민족의 존엄과 국력을 더 높이 올려세우려는 신념의 만탄창, 비약의 장약을 마음속에 차곡차곡 재우는 우리 인민의 기상을 보며 나는 더욱 부강하고 강대해질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았다.

승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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