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친근한 이름
얼마전 나는 다채로운 종목들로 광명성절경축공연준비에 열중하고있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를 찾았다.
나와 만난 한 연출가는 노래 《친근한 이름》을 부를 때면 어버이장군님께서 새로 만든 제복을 입고 공연하는것을 꼭 보아주시겠다고 사랑의 약속을 하여주신 그날의 사연이 되새겨지고 또다시 자기들의 공연을 보아주실것만 같아 가슴은 크나큰 격정으로 높뛴다고 추억깊은 어조로 말하는것이였다.
그 말을 들으며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뜻깊은 2월에 우리 인민이 가장 많이 애창하는 노래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친근한 이름》일것이다.
지금도 두해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진행된 광명성절 뜻깊은 기념공연무대에 펼쳐졌던 감동깊은 화폭이 눈에 선히 어려온다.
《친근한 이름》!
이 노래가 울리자 관중들 모두가 이름할수 없는 크나큰 격정과 흥분에 휩싸였다. 마치도 어버이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신것만 같았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재청에 따라 《친근한 이름》이 다시금 울려퍼지자 장내는 무한한 감격과 환희로 설레였다. 무대와 객석은 위인흠모의 열기가 뜨겁게 분출하는 격정의 도가니로 화하였다.
어머니란 말과 같이 다정하여라
스승이란 말과 같이 친근하여라
…
어버이장군님의 해빛같은 미소를 그리며 노래를 마음속으로 따라부를 때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세차게 고패친것은 과연 무엇이던가.
철령을 넘어 초소에 찾아오신 어버이를 꿈만같이 뵈옵던 병사시절의 그 순간처럼,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험한 명문고개를 넘어 눈보라속을 헤쳐오신 장군님의 품에 안기여들며 새힘을 얻던 영광의 그날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들곁에 오신것만 같았다.
그리고 사회주의전야에 물결치는 황금이삭을 안아보시며, 우유살이 올라 활짝 핀 우리 아이들을 안아올리시며 그리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태여난 하많은 전설들을 기쁨속에 흐뭇하게 들어주시며 우리의 생활속에 찾아오신것만 같았다.
정녕 그러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우리의 투쟁과 생활속에 함께 계시였다.
행복한 나날에나 시련의 나날에나 어버이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그려보면 저도모르게 힘이 용솟음치고 새 희망이 나래쳤던 우리 인민이였다.
하기에 《친근한 이름》, 이 그리움의 노래는 인민의 가슴속에 용맹이 끝없이 샘솟게 하고 온 나라 인민의 심장이 하나로 고동치게 하였으며 천만이 굳게 뭉친 힘으로 만난시련을 이겨내게 하였다.
새 거리들을 일떠세우고 다수확의 기쁨을 안아왔을 때에도, 이채어경을 펼쳐놓았을 때에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서는 어버이장군님께 드리는 승리의 보고, 기쁨의 보고이런듯 그리움의 이 노래가 뜨겁게 울려퍼졌다.
이처럼 어버이장군님의 뜻으로 변함없이 살아온 우리 인민의 충직한 마음은 이 땅우에 유훈관철의 자랑찬 화폭들을 펼쳐놓았다.
어버이장군님과 인민사이에 맺어진 혈연의 뜨거운 정은 이 나라 수천만 아들딸들을 애국자로, 영웅으로 키운 자양분이였고 우리 조국을 끝없이 부강번영하는 나라로 굳건히 떠받든 초석이였다.
하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인민이 애창하여온 전인민적찬가를 거듭 재청하시며 어버이장군님의 불멸의 존함을 인민의 가슴속에 깊이, 더 깊이 새겨주시였고 천만의 심장을 장군님의 뜻으로 고동치게 하시지 않았던가.
진정 노래 《친근한 이름》에는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하나의 혈맥을 이룬 주체조선의 참모습이 어려있다.
이 노래와 더불어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존함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를 위하여 폭풍쳐내달리는 우리의 대오앞에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나붓기리라.
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