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8일 《로동신문》
지구온난화로 초래되는 바다물면상승
얼마전 여러 나라의 연구집단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21세기에 들어와 그린랜드의 평균기온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1 000여년동안에 가장 높았다고 한다.
그들은 그린랜드의 중부와 북부지역에서 채굴한 얼음의 성분을 분석하고 2011년부터 1 000여년전까지 거슬러올라가 기온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결과 그린랜드의 평균기온이 20세기에 비해 1. 5℃ 높아져 대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는것이 밝혀졌다.
연구집단은 이번 연구결과는 인류활동의 영향이 그린랜드의 중부와 북부지역에도 미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하면서 얼음녹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대서양과 북빙양사이에 위치하고있는 그린랜드는 세계적으로 제일 큰 섬이며 대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여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얼음산이 최근년간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있다. 2019년 7월 한달동안에만도 땅겉면의 얼음녹음량은 무려 1 970억t에 달하였다. 이것은 약 8 000만개의 올림픽경기대회 수영장에 채워넣을수 있는 물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지금은 해마다 1990년대의 년평균얼음녹음량보다 거의 10배나 많은 2 340억t의 얼음이 녹아내리고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억제할수 있는 《마지막얼음수역》으로 불리워온 그린랜드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있는것은 인류가 초래한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온상승에 기인된다고 하면서 빙하변화과정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지역의 수문현상을 포함하여 세계물순환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주며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물면상승으로 인한 위협을 받을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산화탄소방출량을 대폭 줄이고 바다가의 방파제들을 보강하지 않는다면 2050년에 가서 해마다 3억명이 최소 한차례의 큰물피해를 입게 될것이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2100년경에는 6억 4 000여만명이 바다물면상승으로 인한 위협을 받게 될수도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현재 바다물면은 상승단계에 있다.
지난해 5월 18일 세계기상기구는 2013년-2021년 바다물면이 년간 평균 4. 5mm 높아져 사상최고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생존위협이 날로 커지고있다고 하면서 지구온난화방지사업에 각국이 적극 떨쳐나설것을 호소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