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7일 《우리 민족끼리》
수자로 보는 빗나간 예측과 깨달은 진실
건군절을 맞이할 때면 전쟁로병들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추억에 잠기군 한다.
우리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리준식전쟁로병도 그중의 한사람이다.
《1953년 2월 8일은 내가 인민군대에 입대하여 처음으로 맞이한 건군절이였습니다. 나는 그날을 갱도병실에서 전우들과 함께 보냈는데 지금도 그때가 눈에 선합니다. …》
조선인민군창건 5돐을 성대히 기념하기 위하여 평양, 남포, 원산, 함흥에서 240문의 포로써 각각 20발씩 축포를 발사할데 대한
《그때 우리와 맞서고있던 적들은 몇배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적들과 력량상대비를 보며 싸우지 않았습니다.
로병의 말을 듣는 우리에게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아간의 력량을 대비해주는 수자가 돌이켜졌다.
전쟁은 힘과 힘의 대결이다. 다시말하여 교전쌍방의 병력수와 무장장비수준, 경제력의 발전정도에 의하여 전쟁의 승패가 좌우된다고도 할수 있다.
하다면 신생조선과 미국과의 차이는 어떤것이였던가.
령토는 1 대 78, 인구는 1 대 10, 건국사는 2년 대 174년 …
조선전쟁시기 미국은 원자탄까지 가지고있는 반면에 우리는 보총조차도 부족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미국은 경제, 군사적으로 급격히 비대해졌지만 우리 공화국은 창건된지 2년도 안되는 요람기의 국가였다.
미제는 세계앞에 《조선의 운명은 72시간내에 결판나게 될것이다.》라고 입빠르게 호언장담하였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강대한 미국과 청소한 조선과의 전쟁은 결말이 뻔하다. 조선의 생사존망이 경각에 이르렀다.》고 불안과 우려를 금치 못하였다.
그러나 예측은 빗나갔다. 전쟁 3년간 만신창이 되도록 얻어맞은것도 스스로 무릎을 꿇은것도 미제였던것이다.
청소한 우리 국가가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에게 수치스러운 대참패를 안기고 민족의 자주권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한것은 그야말로 인류전쟁사에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군사적기적이며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거대한 사변이였다.
미국잡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조선전쟁에서의 《미군의 손실은 미국이 다섯번의 대전쟁 즉 독립전쟁, 1812년전쟁, 메히꼬전쟁, 미국-에스빠냐전쟁 및 필리핀전쟁에서 입은 손실을 다 합친것보다 2배이상 더 많다.》라고 썼다.
실제로 적들은 조선전쟁에서 미군 40만 5 490여명을 포함한 156만 7 120여명의 병력을 잃고 1만 2 220여대의 비행기, 3 250여대의 땅크 및 장갑차, 1만 3 350대의 자동차, 560여척의 함선 및 선박, 7 690여문의 포, 92만 5 150여정의 저격무기를 잃었다.
하기에 정전협정에 수표한 《유엔군사령관》 클라크는 《나는 력사상 승리하지 못하고 휴전협정에 조인한 영예롭지 못한 최초의 미군사령관》이였다고 고백했고 전 미국무장관 마샬은 《신화는 깨여지고말았다. 미국은 남들이 생각했던것처럼 그렇게 강력한 나라가 아니였다.》고 실토한것 아니던가.
세계는 깨달았다.
오늘
포연속의 건군절에 대한 추억, 지나온 력사를 더듬는 우리의 추억이 그리도 뜨거운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김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