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2일 《로동신문》

 

수필

값높은 영예

 

값높은 영예,

이 나라 공민이라면 누구나 바라는것이다. 그러나 바란다고 하여 누구에게나 차례질수 있는것은 결코 아니다.

하다면 값높은 영예는 어디서 오는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공민적의무에 대한 자각이 높아야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하여 보람있게 살 생각을 가지고 당과 수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치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에 헌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공화국창건 74돐을 맞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이 정중히 모셔져있는 만수대언덕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은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사람들의 가슴을 격정으로 설레이게 하고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어떤 위훈을 세웠기에 그처럼 가장 값높은 영예를 받아안고 영광의 단상에 오를수 있었는가.

잊지 못할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은 한 도로관리원은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수십년간 도로관리원일을 하였을뿐입니다. 그런 제가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영광을 받아안을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자기가 맡은 도로관리를 의무로 간직하고 거기에 자기의 량심을 바쳤을뿐이라고 나직이 외우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공민이라면 누구에게나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한생 의무에 충실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인생의 첫출발은 꼭같이 떼였어도 늘 자신을 채찍질하며 의무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무보다도 권리와 자기자신의 리익을 앞세우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사회에는 자신이 지닌 의무에 충실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외진 섬분교에서 한생 교단을 지켜가는 교육자들과 스스로 출근부에 수표를 남기며 푸른 숲을 가꾸어가는 산림감독원들…

이런 사람들을 조국은 애국자로 높이 내세워주었다.

그 값높은 영예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겉모양은 소박하나 자신의 리익보다 당과 국가의 걱정을 먼저 생각하고 조국의 짐을 기꺼이 떠맡는 가장 깨끗한 량심을 지닌 사람만이 한생 의무에 충실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그 어떤 특출한 위훈을 세운적은 없어도 한생 공민적의무에 충실할 때 값높은 영예도 차례지고 영광의 단상에도 오를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주고있다.

이 땅의 공민이라면 누구나 간직하고 살아야 할 의무,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바라는 조국이 안겨주는 값높은 영예,

이것은 서로 뗄래야 뗄수 없는 하나라고 할수 있다.

그가 누구이건 자신이 맡은 직업을 조국이 안겨준 공민의 신성한 의무로 간직하고 가장 깨끗한 량심과 열정을 바쳐나갈 때 값높은 영예를 받아안을수 있다.

누구나 인생의 첫출발을 뗄 때 간직한 의무를 언제나 잊지 말자. 그러면 조국은 그대에게 가장 값높은 영예를 안겨줄것이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을 받아안은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의 삶이 그것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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