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만나지 못한 취재대상

 

기자들에게 있어서 취재지에서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것처럼 안타까운 일은 아마 없을것이다.

며칠전 김만유병원 호흡기내과에 대한 취재길이 바로 그러하였다.

병원에 가니 취재대상으로 정하였던 과장선생이 없었다. 과의 의사선생이 말하기를 과장선생을 비롯한 의사들이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해당지역에 나갔다는것이였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진 보건일군들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과장선생을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지…

저녁이 되여도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았다.

기다리던끝에 과장선생에게 전화를 하니 직장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주민들을 기다리는중이라고 하면서 후에 만나자고 하는것이였다.

그 말을 들으며 나는 서운함을 감출수 없었다. 과장선생을 만나려고 지금껏 기다렸는데…

나의 마음을 들여다본듯 과의 의사선생은 언제인가 사업상용무로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에 갔던 한 일군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었다.

그 일군은 어느날 갑자기 허리를 펼수 없이 배가 아파 가까이에 있는 병원에 찾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측에서는 검진결과를 알려주기에 앞서 거액의 치료비를 요구하였다. 이때 그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치료받는 우리 공화국의 보건제도의 고마움과 함께 환자를 놓고 치료비를 저울질하는 자본주의세계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는것이다.

그러면서 의사는 말하였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의사들에게 필요한것은 사람들의 건강이나 생명이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 나라에서처럼 의사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밤늦도록 기다리는것은 정말이지 꿈도 꿀수 없는 일이지요.》

꿈도 꿀수 없는 일,

이 말을 새겨보며 나는 생각도 깊어졌다.

오래 살려는 인간의 요구는 의학발전을 촉진했고 이러한 발전속에 예방의학도 자기의 발전을 이룩하였다. 오랜 세월 인류를 괴롭히던 불치의 병들이 오늘날에 와서는 고칠수 있는 병으로 인정되고있는것은 예방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에도 크게 관계된다. 하기에 지금 세계적으로 예방검진에 대한 사회적관심이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예방치료를 희망하고있는것이다.

그러나 병이 나도 엄청난 치료비로 하여 의료상방조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은 예방치료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조차 힘들어하고있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 사는 우리 인민들은 얼마나 복된 삶을 누려가고있는것인가.

의사가 집집의 문을 두드리며 무료로 예방치료를 해주는 여기에 자본주의가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내 조국의 참모습이 어려있는것이다.

비록 취재대상은 만나지 못하였지만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고마움을 다시 한번 가슴뿌듯이 느끼며 나는 병원문을 나섰다.

류철주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3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