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첫걸음으로 보는 우리의 자신감

 

온 나라가 새로운 신심과 용기에 충만되여 새해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고 무한한 생기와 활력에 넘쳐 전진하고있다.

우리의 첫걸음,

결코 희망과 소원, 꿈과 기대만으로 내짚은 첫걸음이 아니다. 거기에는 걸어갈 길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함께 걸어온 길에 대한 긍지와 자부가 비껴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간은 우리 편에 있습니다. 모두다 사회주의의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갑시다.》

첫걸음,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뜨겁게 되새겨진다. 지난해의 첫걸음을 우리 어떻게 떼고 그 걸음을 어떻게 승리의 백천걸음으로 이어오며 기적과 변혁을 안아왔던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고 신심있게 내디딘 지난해의 첫걸음은 우리의 푸른 하늘을 더 높은 건설의 기념비들로 떠올리며, 우리의 전야를 더 알찬 이삭들로 뒤덮으며, 우리 아이들 눈동자에 더 좋은 래일을 담아주며 새로운 기적과 혁신창조의 길로 이어져왔다.

우리는 우주에도 조선의 길을 닦으며 강성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갔다. 국가방위력의 무진막강함을 과시하는 주체조선의 강위력한 힘의 실체들이 불줄기를 내뿜으며 만리창공으로 솟구쳐올랐다.

우리가 헤쳐온 투쟁행로는 결코 쉽게 걸을수 있는 순탄한 길, 순조롭고 평온하게 흘러온 례사로운 나날이 아니였다. 생존과 발전의 권리마저 침탈하려드는 적들의 단말마적발악을 힘의 강세로 짓누르며 힘차게 질주해온 굴함없는 행로였다.

변화와 절충을 설교하는 무리들에게 경멸의 쓴웃음을 던지며 난관을 맞받아 뚫고온 신념과 의지의 길, 역경을 순경으로 만들며 기어이 승리해온 영광넘친 길이였다.

첫걸음, 아마도 이 말처럼 한 인간의 운명으로부터 한 나라의 존망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것을 좌우할수 있는 그런 의미심장한 말은 흔치 않을것이다.

첫걸음을 잘못 떼면 다음걸음이 힘들어지고 갈길도 잃게 되며 발걸음도 흐트러지기마련이다.

세계를 둘러보자. 지금도 이 세계에는 자기나름대로 올해의 출발선에 선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2023년에 인류가 직면하게 될 위협들에 대한 각이한 예측들이 행성에 떠돌고 더 큰 재앙을 예고하는 새로운 징후들이 벌써 현실로 나타나고있는 속에 불안과 절망, 위구와 공포의 목소리가 세계도처에서 울려나오고있다.

지켜줄 품이 없고 지켜줄 힘이 없어 절망과 비관속에 속절없이 시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라.

이 바람 저 바람에 여닫기는 헛간문같은 그런 집에서 살다가 락엽처럼 흩어지는 불쌍한 인생들을 보라.

누구는 테로와 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살 곳을 찾아 피난의 길에 첫걸음을 내대고 누구는 악마의 비루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랑하는 자식들과 혈육들을 떠나보내는 서글픈 행렬속에 몸을 맡기고 새해의 첫걸음을 내짚고있다. 큰물과 태풍, 지진,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 하여 집과 가산을 잃고 한지에 나앉게 된 사람들이 한지나 다름없는 집아닌 집으로 고통과 불안의 첫걸음을 떼고있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우리는 지나온 한해의 승리와 기적에 대하여 떳떳이 자부할수 있으며 걸어갈 길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에 대하여 세계앞에 당당히 말할수 있다.

눈앞에 무엇이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첫걸음이 다르고 잡도리가 다르다.

새로운 비약의 진로를 밝힌 불멸의 기치, 국가부흥의 위대한 실천강령을 받아안고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설계도를 작성하고 실행단계로 속히 들어선 경제지도일군들, 전야마다에 다수확을 위한 헌신의 땀을 뿌려가는 농업근로자들, 최첨단돌파에 박차를 가하는 과학자들을 비롯한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새로운 신심과 용기에 넘쳐있다.

계속되는 어려움속에서도 우리가 이룩해놓는 자랑찬 성과들과 하루하루 달라지고 솟구치는 오늘의 현실은 무엇을 향한 흐름이고 무엇을 의미하는가.

남들같으면 수십년이 걸려도 이루어낼수 없는 놀라운 기적과 위훈의 기록들은 앞으로 이룩할 눈부신 승리들에 비해볼 때 이제 첫시작, 첫 전주곡에 불과하다는것이다.

이렇게 이어지는 벅찬 승리들로 한달이 가고 한해가 가고 년대가 바뀐다고 생각해보라. 

우리 공화국이 전면적인 비약을 일으키게 될 때 그 발전속도와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할것이다.

바로 이것이 멀리 앞을 내다보며 필승의 신심에 넘쳐 한걸음, 한걸음 실속있게 기초를 다져나가는 우리의 자신감이다.

우리의 첫걸음, 주체112(2023)년의 위대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안고 이 땅의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이 힘차게 성큼 내짚은 전진의 발걸음소리가 이 나라 강산을 쩡쩡 울린다.

척척척…

사회과학원 사회정치학연구소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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