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의 출근길

 

새해의 첫 출근길에 오른지도 며칠이 지났다.

하지만 지금도 나는 왜서인지 마냥 끝없이 가슴설레임을 금할수 없다.

출근길, 생각하면 할수록 참으로 감회도 새롭다.

1년전 새해 첫아침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강력히 추동하는 전략적방침을 제시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하고 크나큰 격정속에 래일의 더 큰 승리를 확신하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한몸 깡그리 바쳐갈 굳은 결의를 다지고 다지며 첫 출근길에 올랐던 나였다.

그때로부터 이 보람찬 출근길에 얼마나 소중한 추억들을 새겨왔던가.

때로는 당의 은정속에 새 교복과 새 학용품을 받아안고 좋아라 웃고떠드는 자식의 맑은 눈동자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기술혁신을 위한 새로운 착상을 안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사랑의 젖제품을 받아안고 눈굽을 적시는 이 나라 어머니들의 뜨거운 모습에서 가장 따사롭고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페부로 절감하며 더욱더 용기백배해 남먼저 보답의 출근길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 나날 혁신자의 영예도, 소문난 로동자발명가라는 부름도 가슴뿌듯이 받아안은 나는 년간계획을 넘쳐수행한 자랑찬 승리의 기쁨안고 긍지높이 지난 한해를 총화하였다.

이것이 어찌 나 혼자만의 소중한 추억이라 하랴.

이 땅의 공민이라면 누구나 어려울수록 더욱 뜨거워만지는 조선로동당의 진정을 가장 순결한 마음으로 받아안으며, 당중앙이 가리킨 필승의 진로따라 줄기차게 전진하며 자랑찬 추억만을 아름답게 수놓아왔다.

진정 그 길우에 새겨진 우리 인민의 소중한 추억, 자랑찬 위훈의 날과 날들을 어찌 한두마디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 또다시 래일의 더 큰 승리를 확신케 하는 휘황한 설계도를 받아안고 신심에 넘쳐 기적과 혁신을 약속하며 새 승리를 향한 력사적진군길에 오른 우리 인민의 모습은 볼수록 미덥다.

그럴수록 언제나 한없이 따사로운 손길에 떠받들려 우리 인민이 가는 앞길에 펼쳐질 눈부신 기적과 변혁이 삼삼히 어리여오고 더 높이 울려퍼질 행복의 노래소리, 승리의 함성소리가 이 출근길과 더불어 벌써부터 들려오는것만같아 마음은 크나큰 긍지와 자부로 더욱 세차게 설레였다.

나는 눈길을 들어 가슴을 쭉 펴고 신심에 넘쳐 씩씩하게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의 모습을 다시금 보았다. 그 누구에게서나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갈 굳은 결의들이 력력히 어리여왔다.

그렇다. 우리 인민의 출근길은 단순히 일터로 나간다는 개념적인 의미만을 담고있지 않다.

가슴벅찬 소중한 추억들이 어리여있고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어머니당의 손길아래 더 활짝 꽃펴날 래일의 원대한 리상과 잇닿아있는 길이 바로 우리의 출근길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언제나 곧바로 나아갈 굳은 신념,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가슴마다에 만장약하고 발걸음도 힘차게 변함없이 출근길을 이어간다.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하여, 만복이 꽃펴나는 휘황찬란한 미래를 향하여!

내 마음을 담은듯 공장정문앞에 이르니 힘찬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산악이 막으면 폭풍쳐 넘고

격랑이 막으면 뚫고헤친다

번영의 모든 꿈 이룩해가는

우리를 누가 막으랴

전진 또 전진 신심드높이

전진 또 전진 용기백배해

우리 당 이끄는 사회주의는

힘차게 전진해간다

김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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