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위인의 집무실

 

그리움의 12월과 더불어 우리 인민이 마음속으로 그려보군 하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리용하시던 야전렬차의 집무실.

옷걸이에 정히 걸린 야전솜옷과 야전복 그리고 보풀이 인 장갑…

금수산태양궁전에 보존되여있는 사적물들을 숭엄히 바라보느라면 야전렬차를 집무실로, 숙소로 정하시고 인민을 찾아, 병사들을 찾아 쉬임없이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무릇 한 나라 령도자의 집무실이라고 하면 누구나 으리으리하고 품위있으며 엄숙함이 깃든 특이한 사무실에 대해 떠올리기마련이다. 국가의 모든 중대한 일들이 그곳에 집중되고 거기에서 결정되기때문이리라.

하지만 우리 장군님께서 정사를 보신 곳은 그러한 집무실이 아니였다.

세상에는 위인도 많고 이름난 정치가도 적지 않지만 우리 장군님처럼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나라의 정사를 보신 그러한분은 동서고금에 없었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며 그들의 의견을 들으시고 그에 따라 나라의 크고작은 모든 사업을 구상하시였으며 결정하시였다.

인민은 선생이며 인민보다 더 위대한 존재는 없다는 숭고한 인민관을 지니신 우리 장군님이시였기에 그이께서는 인민들과 병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험한 령길과 사나운 파도가 앞을 막아서도 기어이 넘고 헤치시여 공장과 농촌, 두메산골과 어촌마을, 조국방선의 초소들에 계시였다.

정녕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집무실은 곧 인민이 있는 곳이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정하신 그 집무실에서 혁명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우리 인민의 지향을 반영한 인민적인 로선과 정책들이 작성되였고 인민은 언제나 그이께서 펼치시는 정치를 받들어 강성번영의 현실을 꽃피웠다. 인민이 살며 일하는 곳에 정해지군 하는 그이의 집무실에서 인민이 리상으로 그려보던 사회주의강국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휘황한 설계도가 작성되였고 바로 그곳에서 승리의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겨오기 위한 위대한 령도가 펼쳐지였다.

하기에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정치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마다 그이께서 헤쳐가신 멀고 험한 전선길을 먼저 생각하고 그이께서 걸으시던 농장포전길, 공장구내길을 뜨겁게 떠올리는것 아니랴.

그렇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쌓으신 불멸의 업적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이 나라 천만인민은 격정에 넘쳐 이렇게 말한다.

위대한 장군님의 집무실은 언제나 우리 인민이 살며 일하는 곳에 있었다고.

박 남 철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