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한생 타오르는 불길이 되시여] 하나의 크지 않은 제품을 보시고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생애는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전인미답의 험난한 초행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혁명가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으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의 가장 고결한 한생이였습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장군님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불같은 인생이였다고 할수 있다고, 장군님의 한생은 말그대로 타오르는 불길이였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타오르는 불길.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뜻깊은 말씀에 바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혁명생애에 대한 우리 천만인민의 가장 뜨거운 추억이 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순간도 쉬임없이 헌신해오신 위대하고 고결하고 성스러운 우리 장군님의 한생,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필생의 념원인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해, 조국통일과 세계자주화위업을 위해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한계를 초월하여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시고도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강행군길에 계신 그이의 한생은 그야말로 타오르는 불길이였다.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온넋을 불태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생애를 우리 인민은 삼가 숭엄한 마음 안고 돌이켜본다.

 

* * *

 

지금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를 높이 들고 5개년계획수행의 탄탄대로를 닦기 위한 전인민적진군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무엇을 하나 만들어도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우리 식으로 창조하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우리 인민의 자랑찬 투쟁모습을 대할 때마다 천만의 가슴마다에 자력갱생의 정신을 새겨주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모습이 숭엄히 어려온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88(1999)년 9월 어느날 한 전기기구종합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공장의 함조립직장을 거쳐 일반기구직장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창 조립중에 있는 배전반앞에 이르시였다.

한 일군이 건설중인 중소형발전소에 보내줄 배전반과 분전함이라고 설명해드리였다.

그렇게 말씀드리면서도 일군은 송구스러움을 금할수 없었다. 생산품들이 볼모양이 없었던것이다.

그의 심정을 헤아리신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배전반의 구석구석을 유심히 살피시다가 배전반의 겉모양이 곱지 못한것은 일없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전기는 발전기에서 나오지 배전반이나 분전함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라고, 자신께서는 중소형발전소건물을 요란하게 짓고 배전반같은 부대설비들이나 번쩍거리게 만들어놓고 자랑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어느한 곳을 가보니 요란하고 번쩍거리는 수입제배전반이 있었다고 하시면서 그런데 고장이 나서 가동하지 못하고있었을뿐 아니라 거기에 필요되는 부속품도 없어 수리기일이 막연하더라고, 그래서 자신께서는 뭐니뭐니해도 우리의것이 제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고 교시하시였다.

모든것이 부족한 때일수록 자기의것이 제일이라는 관점으로 일해나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깊은 뜻이 일군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우리의것이 제일!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가르치심은 우리 로동계급이 지니고있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에 대한 값높은 평가였다.

우리의 힘과 우리의 기술로 만든 하나의 크지 않은 제품을 보시고도 그처럼 기뻐하시는 그이를 뵈오며 일군들은 제힘을 믿으면 천리도 눈앞에 보이지만 남을 쳐다보게 되면 지척도 아득한 만리로 된다는 철의 진리를 더욱 뜨겁게 새겨안았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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