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4일 《로동신문》

 

원림록화의 발전추세

 

당의 뜻을 높이 받들어 원림록화사업을 힘있게 전개하자면 원림록화의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대하여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원림록화사업을 잘하는것은 나무숲이 우거지고 꽃이 만발하게 하여 수도의 풍치를 돋구며 시민들에게 문화정서적인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오늘날 원림록화의 세계적인 추세는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것과 함께 생태원림록화방향으로 나가는것이다. 다시말하여 대상의 크기에 따라 식물류형을 다양하게 하고 자연수림과 같은 록지구조를 가지도록 하며 자체유지능력이 높고 자연에 근사하도록 원림을 조성하고 관리한다는것이다.

또한 록지기능이 종합성을 띠고 다양화되고있을뿐 아니라 조형예술성이 높아지고있다.

대표적으로 여러 나라에서는 원림록화가 환경과 교육, 교양 그리고 휴식과 상업봉사 등이 융합된 종합적이며 다양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있으며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진 공원들을 많이 건설하고있다.

이와 함께 살림집거리와 상업거리들에 가로수들을 거의 심지 않거나 가로수들의 배치밀도를 낮추며 키낮은 나무들을 심어 살림집들과 상업봉사건물들이 환히 보일수 있게 하고있다.

뿐만아니라 건물의 지붕과 벽체, 베란다, 실내 등 모든 건축공간을 다양한 형식으로 록화하는것과 함께 원림설계 및 조성관리의 정보화, 현대화, 과학화수준이 높아지는 속에 원림설계의 다차원화, 환경종합분석과 관리, 원림식물재배의 공업화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있는것이 또 하나의 특징으로 되고있다.

또한 관상용나무들에 대한 생산을 계단식으로 계렬생산할수 있는 양묘장들을 현대화하는데도 큰 힘을 넣고있다.

원림록화를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맞게 진행하자면 원림설계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그러자면 원림설계에서 친환경적인 요구를 지키고 생태원림록화를 발전시켜야 하며 조형예술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나무들을 잘 배합배치하는것도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원림설계를 할 때 사철푸른 나무를 지나치게 많이 배치하지 말고 넓은잎키나무들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풍치형성에 특색있는 붉은단풍나무, 살구나무 등을 사철푸른 나무와 결합하여 많이 심으며 특히 채색수종을 적극 리용하여야 한다.

나무들을 묶어심을 때는 키가 비슷한 나무들을 함께 심지 말고 서로 차이나는 키나무들을 배합배치하여야 하며 될수록 관상적가치가 높은 큰 나무를 심어 즉시 효과가 나도록 하여야 한다.

수종에 따르는 특성과 생태학적관계를 고려하여 해빛을 좋아하는 큰 나무들은 맨 웃층에, 반그늘과 그늘을 요구하는 작은 나무들은 그밑에 배치하며 땅속의 영양공간을 합리적으로 리용할수 있도록 뿌리가 깊이 뻗는 나무와 얕게 뻗는 나무를 배합하여 심어야 한다.

 

신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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