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4일 《우리 민족끼리》

 

상급생이 준 《파견장》

 

12월이다. 이해의 마지막달이다. 그래서인지 하많은 생각이 이 작은 가슴을 치며 밀려든다.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것은 어렵고 힘든 초소인 탄광으로 탄원해간 우리 옆집 상급생의 모습이다. 얼마전 그는 나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국철이, 내가 선택한 이 길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는 보람차고도 영예로운 길이다. 하기에 나는 수천척지하막장에 청춘의 뿌리를 내린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가장 어려울 때 조국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청춘시절을 빛내인 전세대들의 넋을 이어받은 긍지높은 세대이기때문이다. 졸업을 앞둔 너의 앞날을 축복한다.》

편지를 읽는 나의 귀전에 들려왔다. 그것은 분명 나를 부르는 소리였다.

이 땅에 사는 청춘이라면 그가 누구든 당의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꽃피워나가는 보람찬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는 상급생의 그 편지는 고급중학교졸업을 앞둔 나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파견장》이였다.

이제 나는 그가 준 《파견장》을 가슴에 품고 당의 부름이라면 산으로, 바다로, 개발지로 용약 달려나간 어제날의 아버지, 어머니들처럼,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에로 부른 당의 호소에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으로 떠나간 청년탄원자들처럼 사회주의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기의 청춘시절을 다 바쳐갈것이다.

 

연사군 영웅연사기술고급중학교 학생 강 국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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