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23일 《로동신문》
수필
꺼질줄 모르는 불빛
가요 《인민의 축원》을 들으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앞으로도 인민의 충직한 아들로서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력사를 수놓아갈것입니다.》
이 땅에 행복이 꽃필수록 우리 인민 누구나 뜨거움에 젖어 때없이 부르는 노래가 있다.
온 하루 먼길우에 찬바람 맞으시고
이 밤도 사색을 이으시는 원수님
자정이 자정이 넘었는데 언제면 쉬시렵니까
원수님 원수님 이제는 삼태성도 기울었습니다
…
자정이 넘은 깊은 밤에도 쉬지 못하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께서 잠시라도 쉬실것을 바라고바라며 인민은 얼마나 뜨겁게 이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던가.
하건만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의 간절한 마음에서 헌신의 의지를 더욱 굳히시며 인민을 위한 사랑의 자욱을
줄기차게 이어가고계신다.
언제인가 한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10여년전의 5월 어느날 깊은 밤이였다고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른아침부터 쉬지 못하시고 사업하시다가 밤이 퍽 깊어서야 시간을
내여 어느한 단위를 찾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오랜 시간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새벽이 되여서야 그곳을 떠나게 되시였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이제는 그이께서 쉬실수 있게 되였다고 생각하였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새벽에 또 다른 단위로 떠나시려는것이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일군들이 잠간만이라도 쉬실것을 간절히 아뢰이자 그이께서는 도리여 고맙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에게서 제일 그리운것은 시간입니다.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아 아무리 밤시간을 바쳐가도 늘 시간이 모자랍니다. 대기실에서 잠간만이라도 휴식하고 가라고 부탁하는 동무들의
마음은 리해되지만 또 할 일이 있어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고 그이께서
계시는 곳에서는 밤깊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으니 위민헌신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혁명활동의 순간순간을 진정 우리 어떻게 다 이야기할수 있겠는가.
새로 나온 조선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에 새겨지던 눈물겨운 화면들이 삼삼히 어리여온다.
깊은 밤 수도의 거리를 달리던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가 전하는 이야기며 부모없는 아이들을 위해 한밤을 지새시며 밥그릇과 국그릇, 물고뿌에
이르기까지 마음쓰시던 잊지 못할 사연,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속에서도 한몸의 위험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깊은 밤 수도의 약국들을 돌아보신
눈물겨운 사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어가신 그 무수한 혁명시간들에 대한 못잊을 이야기들과 더불어,
꺼질줄 모르는 당중앙의 불빛과 더불어 인민의 보금자리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 인민의 운명과 미래가 굳건히 지켜졌으며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행복의
웃음소리 높이 울려퍼지였다.
정녕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계시는 창가에 밤새도록 꺼질줄 모르는 불빛은 이 나라 천만인민을 사랑의 요람에 안아
보살피는 어머니의 따뜻한 눈빛이고 인민의 불행과 걱정을 모두 가셔주고 마음속을 밝고 따스하게 비쳐주는 사랑의 빛발이다.
하기에 오늘도 온 나라 인민은 먼동이 터오는 새벽까지도 한밤을 지새시고 새벽이슬을 제일먼저 맞으시며 인민사랑의 먼길을 또다시 떠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간절한 축원 안고 노래를 부르고부른다.
…
원수님 한분만 믿고 사는 인민의 소원입니다
낮이나 밤이나 원수님 안녕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