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30일 《로동신문》

 

단 상

어머니의 긍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머니라는 친근하고 다정한 부름에는 후대들을 위해 천만고생을 락으로 달게 여기며 사랑과 정을 바치는 녀성들에 대한 사회적존중과 높은 기대의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로 하여금 어머니들의 긍지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깊이 절감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힘있는 노래로 건설자들을 고무하는 한 영예군인과 그옆에서 지원물자를 안겨주는 녀성의 모습은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의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영예군인에게 자기 소개를 한 후 혹시나 하여 녀성에게로 눈길을 돌리니 그는 우리에게 《제가 어머니입니다.》라고 대답하는것이였다.

알고보니 그들은 대동강구역 동문1동에서 사는 영예군인 리철벽동무와 그의 어머니 리호금녀성이였다.

영예군인이 된 아들이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나가도록 오늘도 아들과 함께 애국의 길을 걷는 어머니…

그들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이 땅의 어머니들이 자식들에게서 바라는것은 무엇이던가.

자식들이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과 조국의 고마움을 알고 목숨보다 귀중한 그 품을 굳건히 지키고 빛내이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그런 량심적이고 대바른 사람이 되기를 우리 어머니들은 바라고있다.

그래서 어머니들은 제 자식이 간혹 인생길에서 발을 잘못 디딜 때에는 수치감으로 머리를 들지 못하는것이고 비록 몸은 성하지 못해도 조국의 장한 아들딸이 되여 돌아올 때면 내가 이 아들의 어머니, 이 딸의 어머니요라고 자랑하며 떳떳이 한품에 안는것이 아니랴.

훌륭한 자식의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

언제나 참되게 살라고 가르치던 어머니들의 그 마음, 그 소원을 안고 이 나라의 수천수만의 아들딸들이 당과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로 주저없이 달려가 자기들의 청춘을 아낌없이 바치고있다.

그런 자식들의 위훈이 전해질 때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위해 바쳐온 남모르는 고뇌와 헌신의 자욱자욱을 긍지높이 돌이켜보며 더없는 행복을 느낀다.

눈뿌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리호금녀성의 밝은 모습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존경어린 시선에서 우리는 자식들을 조국의 장한 아들딸들로 키워가는 이 땅의 무수한 어머니들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박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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