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8일 《로동신문》
황남의 감격의 열파-《경애하는
《새시대 농촌혁명강령 만세!》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농기계들이 농업도의 드넓은 대지를 뒤덮는다
수 필
《황금벌》
《
하나의 사연깊은 기계이름으로 한 시대를 이야기하게 되는 그런 때가 있다.
우리 나라의 첫 뜨락또르 《천리마》호의 이름과 더불어
당의 사랑을 실은 농기계행렬을 따라 우리가 재령군 삼지강농장을 찾았을 때였다. 저마다 이동식벼종합탈곡기며 소형벼수확기들을 쓸어보느라고 어깨성을 쌓은 사람들속에서 문뜩 《저 멋쟁이기계의 이름이 무엇이요?》 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자그마한 기계부속품에도 이름이 있을진대 하물며 만단사연이 깃든 농기계에 이름이 없을수 있으랴.
해주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된 희한한 《농기계열병식》에 참가했던 감격을 농장원들에게 이야기해주고있던 관리
《물론 농기계마다 이름이 있어요. 하지만 난 사랑의 이 기계들을 모두 〈황금벌〉호라고 부르고싶어요. 당의 사랑에 기어이 황금가을로 보답하려는 우리 마음을 담아서 말이예요.》
황금벌!
얼마나 뜻깊은 부름인가. 바로 이 부름에 농사문제를 두고 한평생 그토록 마음써오신 우리
우리가 노래하는 황금벌은 황금이삭 설레이는 전야의 광경만을 이르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만든 농기계들이 포전마다 꽉 들어찬 기계바다의 장쾌한 화폭을 떠나 어찌 황금벌의 력사, 황금벌의 래일을 노래할수 있겠는가.
삼지강은 해방된 이듬해인 1946년에 벌써 우리
그때로부터 30년이 지난 무더운 여름날에도 이 농장에 찾아오시여 모내는기계를 남먼저 받아들인 처녀관리
저저마다 머리를 끄덕이며 《황금벌》 하고 조용히 외우는 농장원들의 눈시울은 어느덧 축축히 젖어있었다. 녀성관리
《황금벌》, 이를 어찌 이곳 인민들의 목소리라고만 하랴.
이는
우리는 확신한다.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