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5일 《로동신문》

 

두줄기 궤도를 떠받드는 침목이 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몸이 그대로 두줄기 궤도를 떠받드는 침목이 될 일념을 안고 일년 사시장철 어느 하루도 쉬임없이 렬차의 정시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애쓰고있는 철길원들속에는 희천철길대 부성철길소대 소대원들도 있다.

부성철길소대 소대장 김명관동무가 소대원들에게 입버릇처럼 외우는 말이 있다.

철길원은 침목과 같은 사람들이다. 침목이 굳건해야 두줄기 궤도가 든든해지듯이 우리가 철길에 더 많은 땀을 묻을수록 기적소리가 더 높이 울리게 된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소대원들의 인생관이기도 하다.

한달전 어느날 이곳 소대원들은 한여름의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있을무렵에야 맡겨진 작업을 끝마쳤다. 뙤약볕속에서 온종일 침목을 교체하였건만 소대원들의 얼굴마다에는 희열이 넘쳐흐르고있었다. 그러나 소대장 김명관동무의 마음은 무거웠다. 철길의 수평상태를 깐깐히 재여보던 그의 눈에 어느한 구간의 높이차이가 발견되였던것이다.

물론 그것은 허용한계였다. 그러나 그는 왜서인지 발걸음을 뗄수 없었다. 철길원의 량심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던것이다. 하여 김명관동무와 소대원들은 퇴근길을 돌려 미흡한 점을 퇴치하기 위한 작업에 진입하였다.

두줄기 궤도에 깨끗한 구슬땀을 바쳐가는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다.

레루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편안한 도로가 아니라 우정 철길로 출퇴근을 하는 배광복동무며 남들이 다 자는 이른새벽 철길을 순회하다가 고착품이 풀린것을 발견하고 제때에 대책을 세운 박남철동무, 제일 힘든 작업이 제기되면 솔선 어깨를 들이밀군 하는 김은철, 박대혁동무들…

지난 7월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출장길에 겹쌓인 로독을 푸느라 잠자리에 누웠던 김명관동무는 천둥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이맘때면 산골물이 차굴로 쏟아져내리면서 렬차운행에 지장을 준다는 생각에 그는 서둘러 작업공구를 들고 철길에 나섰다. 한달음에 소대가 담당한 차굴앞에 이르니 어둠을 밝히며 소대원들이 물길을 돌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있었다. 기적소리를 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이 우리 철길원들이 아닌가고 하며 일손을 다그치는 소대원들의 모습을 대하는 소대장의 마음은 불을 안은듯 뜨거워올랐다.

그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였다. 한여름의 불볕아래서 그리고 한겨울의 강추위속에서 늘 육중한 레루를 다루다가도, 낮에 밤을 이어 늘 묵묵히 순회길을 걷다가도 기적소리만 들으면 더없는 보람의 미소를 짓는 사람들, 두줄기 궤도를 억세게 떠받들고있는 침목과도 같이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티없이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뜨겁고도 진실한 참된 인간들이였다.

이렇듯 두줄기 궤도를 떠받드는 침목처럼 굳세고 변함없이 순결한 땀과 량심을 바쳐가고있는 철길원들이 있어 이 땅우에 증송의 기적소리가 높이 울리는것 아니랴.

 

본사기자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3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