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2일 《우리 민족끼리》

 

친위전사

 

오늘도 열혈혁명가들의 전렬에서 친위전사의 모습으로 빛을 뿌리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

그이의 고귀한 혁명생애를 돌이켜보는 온 나라 인민의 가슴마다에 혁명의 위대한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넘쳐흐르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머님의 한생은 혁명가가 자기 수령을 어떻게 받들어모셔야 하는가 하는 모범을 보여준 한생이였습니다.》

73년전 9월의 그날을 우리 인민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

어머님께서는 위중한 병석에서도 봄빛같은 미소를 지으시였다.

《장군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저때문에 너무 근심마시고 어서 돌아가 보시던 일을 마저 보십시오. 치료를 받으니 정신이 들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치료를 좀더 받고 곧 집에 돌아가겠습니다.》

너무도 따뜻한 미소, 너무도 평온한 음성이였다. 그런데 그 미소, 그 음성이 마지막미소, 마지막음성으로 될줄 어이 알았으랴.

9월 22일 새벽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위하여, 조국과 혁명, 인민과 동지들을 위하여 그토록 뜨겁게 높뛰던 김정숙동지의 심장은 고동을 멈추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지의 손을 조용히 움켜쥐시고 애석함과 비통함을 금치 못하시였다.

서른두해, 너무도 짧은 생애였다. 하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생애에 보통인간으로서는 수백수천년을 산다 해도 이루지 못할 고귀한 업적을 쌓아올리신 걸출한 녀성혁명가이시였다.

김정숙동지는 혁명적수령관의 최고체현자이시고 수령결사옹위의 화신이시였다.

10대에 벌써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동단원들에게 세상만물이 태양이 없이는 살지 못하는것처럼 우리는 김일성장군님의 품을 떠나서는 살수 없다고, 우리에게 있어서 하늘의 태양과 같으신분은 바로 김일성장군님이시라고 하시면서 우리들은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받들고 장군님만을 따르는 참된 전사가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은 곧 우리 조국이시고 수령님을 충정다해 받드는 길에 조국의 무궁번영과 민족의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것을 절대불변의 신조로 간직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령님의 안녕을 지키는 사업을 최대의 애국으로, 혁명전사의 제일생명으로 여기시고 불같은 헌신성을 발휘하시였다.

잘루목과 홍기하, 대사하치기를 비롯한 항일의 격전장들에서 한몸이 그대로 억척의 방탄벽이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보위하신 김정숙동지 육탄정신은 오늘도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

지금도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김정숙동지께서 한몸이 그대로 혁명의 사령부를 옹위하는 방패가 되여 높이 울리신 대사하치기전투에서의 총성을 잊지 못하고있다.

주체29(1940)년 6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신 대오가 안도현 대사하치기에 이르러 강을 건느려고 할 때였다.

적들이 고지에서 불의에 사격을 가해왔다. 대다수가 조선인민혁명군의 단호한 징벌을 받아 저승에 간 악질반동놈들의 자식들과 친척들로 조직된 악명높은 《신선대》놈들이였다.

이처럼 극악한 원쑤들과 불의에 맞다든 부대는 매우 위급한 정황에 놓이게 되였다.

한순간 주변의 지형지물을 훑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싸창을 뽑아드시고 고지에로의 반공격을 명령하시였다.

골안이 들썩하게 울리는 돌격나팔소리와 함께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성난 사자와 같이 적들이 차지한 고지를 향해 돌진하였다.

정황은 순식간에 급변하였다.

그러나 워낙 악질적인 놈들이라 전투는 더욱 치렬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중턱 바위우에서 전투를 지휘하시였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사령관동지의 신변안전을 위하여 주변을 예리하게 살피시던 김정숙동지의 심장은 한순간 고동을 멈추는듯 하였다.

대여섯놈이 갈밭속에 몸을 감추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계시는 산중턱을 향하여 총구를 쳐들고있었던것이다. 참으로 위기일발의 순간이였다.

《사령관동지!》

번개같이 몸을 솟구쳐 온몸으로 위대한 수령님을 막아서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원쑤격멸의 총탄을 날리시였다.

흐르는 시간마저 정지된듯싶던 순간, 야무진 총성과 함께 앞의 놈이 총을 떨어뜨리며 쓰러졌다. 뒤이어 또 한방의 총성이 울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김정숙동지의 어깨너머로 쏘신 총소리였다.

김정숙동지의 싸창은 연신 불을 뿜었다. 이렇게 되여 혁명의 사령부를 노리고 갈밭으로 기여들던 간악한 원쑤들은 가차없이 소멸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위대한 수령님을 옹위하기 위해 달려가신 걸음은 불과 몇발자국, 수령님을 몸으로 막으시며 적들을 쓸어눕힌 순간은 불과 몇초,

하지만 그것은 성스러운 조선혁명과 민족의 운명을 구원한 력사에 길이 빛날 장거였다.

바위우에 거연히 서시여 전투를 지휘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는 친위전사의 얼굴로는 뜨거운것이 소리없이 흘러내리였다.

그때로부터 어언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속에는 대사하치기전투의 총성이 끝없는 메아리로 울리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때의 가슴뜨거운 사실들을 잊지 못해하시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정숙동지에 의하여 사선의 고비에서 여러번 기적적으로 살아날수 있었다고 감회깊이 추억하시였다.

어찌 이뿐이랴.

그이께서는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현지지도하실 단위들에 먼저 나가시여 그곳 실태를 료해하기도 하시였다. 력사의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교대없는 보초병이 되시여 한밤을 지새우시며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신 김정숙동지의 고결한 충성은 혁명의 령도자를 보위하는 사업에서는 순간의 해이나 단 한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을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심장속에 철칙으로 새겨주고있다.

참으로 어머님의 혁명생애는 수령께 충직한 전사의 심장은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를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준 참된 친위전사의 한생이였다.

그렇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보여주신 숭고한 귀감은 오늘도 천만의 가슴마다에 수령결사옹위야말로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영원한 넋이며 끝없이 이어가야 할 생명선임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성스러운 혁명의 한길에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빛나는 귀감을 창조하신 김정숙동지의 한생을 다시금 뜨겁게 돌이켜보며 온 나라 인민은 불타는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진다.

우리 혁명의 심장이시고 우리 운명의 전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끝없이 충직한 참된 전사가 되리라!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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