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9일 《민주조선》

 

단 상 

 조국이 받은 칭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지정학적위치는 변함이 없지만 렬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던 어제날의 약소국이 오늘은 당당한 정치군사강국으로 전변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존엄떨치고있습니다.》

며칠전 퇴근하여 집에 들어설 때였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애가 반기며 뛰여나오더니 《아버지, 내가 한 숙제를 검열해주세요.》라고 하는것이였다.

나는 얼결에 숙제장을 받아들고 거기에 눈길을 주었다.

숙제는 우리 조국이 받은 칭호에 대하여 아는껏 써오라는것이였다.

나는 딸애가 또박또박 써넣은 글을 읽어내려갔다.

김일성, 김정일조선, 주체조선, 영웅조선, 천리마조선, 사회주의조선…

한자한자 읽어내려갈수록 나는 우리 조국이 걸어온 자랑찬 발전행로가 격정속에 되새겨져 생각이 깊어짐을 어쩔수 없었다.

강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제 나라 말도, 제 이름 석자도 쓸수 없는 노예의 처지에 있었던것이 바로 우리 민족이였고 식민지약소국으로 세계무대에서 빛마저 잃었던 나라가 우리 조선이였다.

그러한 조선이 과연 언제부터 온 세계가 경탄속에 우러러보는 강국으로 솟아오르고 우리 인민이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존엄떨치게 되였던가.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시고 인민이 주인된 새 나라를 세워주신 그때부터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이것은 동방의 첫 인민의 나라, 인민조선의 탄생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였다. 식민지조선이 존엄높은 자주독립국가로, 주체의 나라로 솟구쳐오르게 한 력사적사변이였다.

그때부터 우리 공화국은 진정한 인민의 국가로 불리우고 우리 인민들은 나라의 주인, 정권의 주인으로 보람찬 삶을 누려올수 있게 되였다.

무릇 칭호라고 하는것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인정하여 부르는 이름을 말한다. 하다면 우리 조국이 받은 칭호라고 할 때 그것은 세상사람들이 우리 조국을 칭하는 이름을 뜻한다.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었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창건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제국주의강적을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넣었을 때 세계는 위대한 전승신화를 창조한 조선을 가리켜 영웅조선이라 불렀다.

원쑤들이 100년이 걸려도 다시는 일떠서지 못한다던 우리 조국이 재더미를 털고 전설속의 천리마를 불러 다른 나라들이 수백년동안 걸려서 한 공업화를 1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빛나게 수행하고 사회주의공업국가로 거연히 솟구쳐올랐을 때 세계는 사회주의조선, 천리마조선이라고 격찬하였다.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고립압살책동을 혁명의 총대로 짓부시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한 조선을 두고 세상사람들은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이라고 격찬하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에도 김일성, 김정일조선, 청년강국, 핵보유국을 비롯하여 우리 조국이 받은 칭호는 그 얼마이던가.

우리 조국이 년대와 년대, 세기와 세기를 이어오며 받은 칭호들에서 나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모실 때 그 시대와 더불어 조국도 빛나고 민족도 빛난다는 진리를 다시금 새기게 되였다.

그렇다.

우리 조국이 받은 칭호, 그것은 절세의 위인들을 대를 이어 모시여 우리 공화국이 지닌 존엄이고 영예이다.

나에게는 희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아래 국력이 강하고 끝없이 륭성번영하며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천하제일강국이 일떠서는 그날 세상사람들로부터 사회주의강국이라고 불리울 우리 조국의 칭호가 크나큰 환희속에 안겨들었다.

나는 어린 마음에 간직되여있는 그 귀중한 싹이 기특하여 딸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본사기자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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