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집이 정말 좋습니다!》

 

우리 집은 지금으로부터 2년전 9월 11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우리 대청리를 두번째로 찾으시였던 못잊을 그날에 몸소 다녀가신 살림집이다.

손자, 손녀는 늘 학교에 나가면 우리 집은 아버지원수님께서 다녀가신 살림집이라고 자랑하군 한다. 지금도 다른 고장에 사는 친척들은 물론 길가던 사람들까지도 우리 원수님 다녀가신 집이 보고싶다며 끊길새없이 찾아온다.

그이의 뜨거운 사랑의 발자취가 깃든 우리 집, 바로 이 집에서 흘러온 지난 2년간은 정말이지 꿈같은 2년, 행복의 2년이였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어머니는 자주 이런 말을 들려주군 했다. 해방전에는 거적때기를 걸친 집에서 살다보니 겨울철이면 눈바람이 들어와 온 집안 사람들이 동상을 입기가 일쑤였는데 나라가 해방되니 우리 집에 사시장철 따스한 행복의 바람만 불어온다고 말이다.

우리 집에는 공동살림방에 딸, 사위가 있는 부부방, 손자와 손녀가 있는 자식방, 이렇게 살림방만 해도 여러칸인데다 부엌과 세면장, 창고는 물론 집짐승우리까지 있다. 우리 집만이 아닌 여기 농장마을의 모든 살림집들이 다 1동 1세대로 이렇듯 생활을 편리하고 문화적으로 할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있다.

새집에 살림을 편지 어느덧 두해가 되여오지만 뜨락에 들어설 때마다 이 훌륭한 집이 내 집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저도모르게 북받쳐올라 가슴이 뿌듯해지군 한다.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이 아니면 세상천지 그 어디에 이런 일이 있겠는가. 정말이지 꿈만 같다고, 우리 집이 제일 좋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없다.

과연 어떻게 마련된 우리의 보금자리인가.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이 우리 농장원들이 사는 새 보금자리의 곳곳마다에 어려있는 우리 대청리이다.

2년전 8월 뜻밖에 들이닥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우리 대청리는 말그대로 페허를 방불케 했다.

강냉이개꼬리까지 물에 잠긴 포전들과 군데군데 남아있는 물웅뎅이들, 감탕이 두텁게 쌓인 비좁은 진창길…

아직은 누구도 못와본 길아닌 이런 멀고 험한 길로 우리 원수님께서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제일먼저 찾아오실줄 과연 어찌 알았겠는가.

은파군 대청리에 깃든 눈물겨운 헌신의 이야기, 가슴뜨거운 우리 집이야기는 바로 이렇게 시작되였다.

우리는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 한다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취해주신 은정어린 조치들에 의해 집을 잃은 주민들은 군당위원회청사에서 발편잠을 자고 일군들은 천막에서 사업하는 놀라운 광경도, 국무위원장 예비량곡이 해제되여 수재민들에게 가닿고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앞장에 서서 우리 대청리주민들의 생활안정에 필요한 물자들을 마련하여 보내주는 뜻깊은 화폭도 펼쳐졌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은덕에 우리 대청땅에 날마다 경사가 겹치고 화가 복이 되는 사랑의 새 전설이 생겨나게 되였다.

지금도 가슴을 뜨겁게 한다.

우리 대청리일대의 피해복구건설현장을 찾으신 9월의 그날 지난번에 이곳에 왔을 때 만나본 농장원들의 요구대로 살림집을 건설자재소요량이나 부지절약측면을 고려하지 말고 1동 1세대로 지어주라고 지시를 주고 설계안을 비준해주었는데 그렇게 하기 정말 잘하였다고, 농장원들의 요구에 맞고 농장원들이 좋다고 해야 많은 품을 들여 새로 건설한 보람도 크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그 말씀이.

지난 2년간 새집에서 밥을 짓다가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때없이 우리 원수님의 그 사랑과 로고가 어려와 목이 메군 했다.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세상이 부러워하는 만복의 주인공들이 된 우리 대청리이다.

따사로운 그 사랑속에 집집마다 복이 끝없이 흘러든 우리의 보금자리들이다.

이제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2년전 큰물에 마을도 논밭도 모두 잠겼던 가슴아픈 정경이며 졸지에 집과 가산을 잃고 어찌할바를 몰라하던 우리 대청리사람들의 모습도 흔적조차 찾아볼수 없다.

보이는건 가없이 넓은 전야마다 무르익어가는 황금이삭들과 그림같이 아름다운 선경을 펼친 마을의 전경뿐이다.

하지만 우리 대청리에 찍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헌신의 그 자욱을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우리 대청땅의 인민들은 오늘도 말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어린 우리 집이 정말 좋다고.

따사로운 사랑의 그 품에 온 나라 인민이 안겨사는 사회주의 우리 집이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농장원 김 봉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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