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30일 《통일신보》

 

수 필

 인사에 담아보는 생각

 

무릇 사람들은 서로 만나거나 헤여질 때 또는 어떤 련계가 지어질 때 안부를 묻거나 안녕을 바라며 례의를 표시하군 한다.

그것이 바로 인사이다.

생활속에서 너무도 례사롭게 나누는 인사, 일상적인 례의범절의 하나인 그 인사가 절세위인에 의해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무한대한 무게와 심원한 의미, 크나큰 정과 열, 불가항력을 담게 된다는것을 나는 얼마전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연설을 들으면서 또다시 절감하였다.

력사에 금문자로 길이길이 아로새겨질 잊지 못할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다시한번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고저 한다고, 부디 모두의 귀체안녕과 온 나라 가정의 평안을 간절히 축원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날의 감격이 나의 가슴속에서 채 가라앉기도 전에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또다시 최대비상방역전에 참전하여 혁혁한 위훈을 세운 조선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만나시고 뜻깊은 축하연설을 하시면서 수도방역전장을 지켜섰던 모든 동무들의 이렇듯 건강하고 활기에 넘친 모습을 보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때문에 방역전에서 승리한 동무들에게 축하의 인사보다 앞서 모두가 그 위기를 디디고 이렇게 건강해준것이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게 된다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방역전쟁의 승리를 위해 바치신 자신의 천만로고, 희생적인 헌신은 다 묻어두시고 오히려 위대한 사랑과 크나큰 심혈로 지켜준 이 나라 인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보내실 때 나는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도저히 누를수가 없어 쌓이고쌓였던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인민이 있지만 우리 공화국에서처럼 수령으로부터, 령도자로부터 건강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며 사는 인민은 그 어디에도 없다.

참으로 생각이 깊어졌다.

돌이켜보면 경애하는 그이의 한없는 사랑과 정, 믿음이 담긴 뜨거운 인사를 송구스럽도록 받아안으며 사는 이 나라 인민들이다.

전승의 환희로 끓어번지던 경사스러운 그날에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존립과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주고 오늘도 우리모두에게 정신적기둥으로 큰 힘이 되여주시는 온 나라 로병동지들과 전시공로자동지들에게 충심으로부터의 뜨거운 인사를 삼가 드린다고 하시였다.

어찌 전승절의 그날에만 울려퍼진 그이의 인사의 말씀이랴.

지금도 귀가에 쟁쟁히 울려오는 조선로동당창건 75돐 경축광장에 울려퍼진 경애하는 그이의 마음속고백, 마음속진정 《고맙습니다!》, 또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새로운 발전지침을 책정하는 력사적인 전원회의에서 견인불발의 완강한 노력으로 당대회가 열린 2021년을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사에 특기할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인 전당의 당원들과 온 나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을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높이 평가하시고 뜨거운 인사를 보내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어느 한 공장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본때와 일본새에서 류달리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깊이 머리숙여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고 어느해인가 태풍피해를 받은 수재민들을 위해 발목까지 잠기는 감탕길도 주저없이 걸으시고도 돌아가시는 길에 논으로 미끄러져내린 자신의 야전차를 떠밀어준 농장원들에게 정말 수고들 하였다고, 고맙다고 하시며 몸소 인사를 하시였으며 또 언제인가 어느 한 물고기가공장에 들리시여서는 녀성로동자들에게 깊은 인사를 보내고 또 보내신 원수님이 아니시던가.

한생을 변함없이 조국을 위해 헌신해온 로년의 전쟁로병들과 이 나라의 평범한 로동자들, 협동전야에 진한 땀 묵묵히 묻어가는 평범한 농장원들뿐만이 아닌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아안는 경애하는 그이의 뜨거운 인사이다.

력사를 거슬러보아도 현시대를 둘러보아도 경애하는 원수님처럼 그렇듯 인민을 위하시고 존경하시는분은 찾아볼수 없다.

수령이 인민에게 보내는 인사!

그 인사에서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사랑의 세계를 본다. 그 인사에서 그이의 진함없는 위민헌신, 멸사복무의 세계를 가슴벅차도록 안아본다.

정녕 그렇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인민에게 보내주시는 뜨거운 인사는 그대로 온 나라 인민들의 힘과 기적의 원천이며 영광과 행복의 절정이다.

위대한 수령이 인민에게 보내는 인사!

나는 이 말을 조용히 외우고외워보며 그렇듯 위대한분을 령도자로 모시고사는 영광넘친 나라의 공민이 된 긍지와 영예를 가슴뿌듯이 되새기였다.

그리고 그 긍지와 영예를 안고 위대한 우리 수령, 위대한 우리 당, 위대한 우리 국가를 위해, 나의 모든것을 다 바칠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리 어머니》의 선률이 나의 심중에 더욱 뜨겁게 안겨들었다.

    …

    이 세상에 우리 어머니처럼

    제일 좋은 어머니 더는 없으리

    열백번 이 땅에 다시 태여난다 해도

    어머니의 품에서만 살고싶어라

    우리 심장 그 뜻으로 고동치리라

    아 영원히 함께 하리라

    어머니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

    조선로동당이여

 

김 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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