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걱정》에 대한 생각

 

오늘도 나는 위대한 당중앙의 특별명령에 따라 수도비상방역전선에 긴급투입되였던 조선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영예로운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떠나가던 그날 이른새벽에 들은 한 할머니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떠나간다는 소식을 어느새 전해듣고 거리에 나와 작별의 아쉬움에 젖어 전투원들을 바래우면서 할머니는 악성전염병사태가 조성되였던 나날을 더듬어보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처음엔 이것저것 걱정이 앞섭디다. 그때 령감이 말하더군요. 〈우리 원수님의 령을 받고 인민군대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온다지 않소. 우리 원수님께서 계시는데 별걱정을 다 하오.〉》

걱정,

외워볼수록 참으로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뜨거워지는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같은 정과 사랑이 있어 그 어떤 고난도, 모진 시련도 두렵지 않다는 인민의 불같은 진정이 아니겠는가.

그것은 비단 그 할머니의 집에서만 오고간 이야기가 아니였다.

직면한 보건위기상황을 하루속히 역전시키고 방역의 안정을 회복하며 우리 인민의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것은 우리 당앞에 나선 가장 중차대한 도전이고 지상의 과업으로 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격정속에 받아안으며 누구나 생각했다.

우리 당이 있고 우리 사회주의제도가 있는데 걱정할것이 무엇이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불사약을 눈물속에 받아안고 자꾸만 목이 메여올라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앞에서 인사를 드리고서야 약을 쓰게 되였다고, 방역전쟁의 하루하루 걱정이 있었다면 오직 하나 원수님께서 우리때문에 쉬지 못하고계시겠구나 하는 그 걱정뿐이였다던 인민들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려오는것만 같다.

걱정이라는 말을 의미해볼수록 지난 세기 엄혹했던 고난의 나날 대홍수로 혹심한 피해를 입었던 신의주시에서 있은 이야기가 되새겨진다.

그무렵 수해지역을 돌아보던 한 외국인은 허물어진 집터에서 만난 팔십고령의 로인에게 모든것이 파괴되고 모든것이 떠내려갔는데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지 않은가고 동정어린 어조로 물었다고 한다.

그때 로인의 입에서는 어떤 대답이 나왔던가.

《막막하다니? 우린 그런 걱정 안하우다. 우리 장군님께서 계시지 않소.》

준엄했던 전화의 나날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의 길에서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전쟁에서 이긴다고 흔연히 대답하던 법동농민의 목소리도 바로 그렇게 신심에 넘쳐있지 않았던가.

흐르는 세월속에 강산도 변하고 세대도 바뀌건만 대대로 변함없는 신념의 대답, 이 나라의 어느 집 문을 문득 열고 들어서서 물어보아도 누구나 꼭같이 터칠 인민의 한목소리-《우리에게는 위대한 어버이가 계신다!》

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악성비루스와의 전쟁뿐아니라 이 세상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쳐온대도 무서울것이 없고 반드시 승리할수 있다는 절대적인 믿음을 안고 그이의 걱정을 기쁨으로 바꿔드리려 재난과 시련을 맞받아 산악처럼 일떠서는 이것이 진정 우리 공화국의 혼연일체가 아니겠는가.

정녕 어려울수록, 힘겨울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에 더욱 뿌리깊이 내린것은 자기 수령, 자기 제도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였으니 바로 여기에 사회주의 내 조국의 국력의 본질이 있고 주체조선의 본태가 있는것이 아니랴.

 

려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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