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영광의 그 나날을 되새길 때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혁명무력에 대한 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뜻깊은 날을 맞이하고보니 수십년전의 감나무중대시절이 다시금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영광과 행복의 그 시절을 어찌 꿈엔들 잊을수 있으랴.
1990년대초 감나무중대에 배치받은 나는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영광의 초소!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나는 중대군인들을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로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나갔다. 그런데 우리 수령님께서 너무도 뜻밖에 우리곁을 떠나시였다는 비보에 접하게 될줄 어찌 알았으랴.
나는 피눈물을 삼키며 위대한 장군님을 한목숨바쳐 결사옹위할 충성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감격도 새로운 주체84(1995)년 2월 어느날 꿈결에도 뵙고싶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녀성해안포중대를 찾아오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들의 훈련모습과 예술소조공연도 보아주시고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으며 헤여지기 아쉬워하는 우리들에게 감이 익는 계절에 다시 오겠다는 사랑의 약속도 남기시였다. 그때부터 이름없던 우리 중대는 사랑의 약크림과 더불어 온 나라가 다 아는 감나무중대로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친히 조직해주시고 참관일정계획까지 짜주신 평양견학의 즐거운 날들, 우리들의 수영훈련도 몸소 보아주시고 음식상까지 마련해주신 어버이의 다심한 은정, 평범한 녀병사들과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보내주신 사랑의 선물, 우리 감나무중대 군인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어찌 한두마디 말과 글로 다 전할수 있겠는가.
우리들을 사랑의 음식상앞에 앉혀주신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줴기밥을 드시며 전선길에 오르시였다는 사연을 뒤늦게야 전해들었을 때의 심정을 과연 그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었으랴.
고난의 행군시기 우리 당의 군중시사상을 널리 선전한 훌륭한 녀성들이라고, 고난의 행군시기 감나무중대 군인들에게서 큰 힘을 얻었다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음성이 지금도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은 우리 인민군병사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뜨거운 열과 정으로 보살피시며 맹장들로 키워주신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슬하에서 성장해온 잊지 못할 영광과 행복의 그 시절처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드는 길에 나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겠다.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초급당비서 리용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