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사랑으로 이어가신 《유람길》
인민의 행복을 담아싣고 유유히 흐르는 대동강,
대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볼수록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문화휴식조건을 마련해주시려고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로고가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주체75(1986)년 6월 어느 일요일에 있은 일이다.
이날 몇몇 일군들을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은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서로 얼굴만 마주볼뿐 아무 말씀도 올리지 못하였다.
70고령에도 언제 한번 쉬여본적 없으신 그이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니 너무 놀라와 어안이 벙벙해졌던것이다. 더구나 그날 아침 그이께서는 오늘은 일요일인데 잠시라도 쉬시옵기를 간절히 아뢰이는 일군들에게 일없다고, 이렇게 하는것도 좋은 휴식으로 된다고 하시며 사업에 전념하시였던것이다.
어리둥절하여 서있는 일군들을 다정히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서빨리 차비하라고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대동강을 따라 유람의 길에 오르게 되였다.
배가 모란봉의 청류벽을 지나 옥류교를 가까이하게 되자 여기저기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는 인민들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왔다.
뽀트놀이로 그칠새없는 기쁨의 웃음소리, 유보도를 따라 거닐며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남녀들, 강변에서 낚시대를 재치있게 잡아채며 또 한마리 걸렸다고 환성을 올리는 낚시군들…
인민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기쁨을 찾으시는듯 위대한 수령님의 존안에는 시종 환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그러나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 격정이 솟구쳐올랐다. 우리 인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시려고 바치신 그이의 로고가 가슴뜨겁게 돌이켜져서였다.
한 일군을 눈여겨 살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왜 눈물을 흘리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는 눈물을 훔치며 한동안 머뭇거리다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렇게 배를 타시고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계신다고 생각하니 저도모르게 눈물이 앞선다고 솔직한 심정그대로 말씀드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겨운 시선으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자신께서 대동강에 깃든 옛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이의 곁으로 바싹 다가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봉이 김선달이가 대동강의 물을 팔아먹던 이야기를 해주시였다. 그이께서 손시늉을 해가시며 말씀하실 때마다 일군들은 배를 그러안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이따금 대동강기슭을 바라보시며 누구에게라없이 나무를 심어야겠다고 혹은 석축도 해야겠다고 조용히 뇌이시는것이였다.
하지만 이야기에 심취되여있던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하였다.
어느덧 유람선이 시내중심을 벗어나 만경봉밑에 이르렀을 때였다. 강안을 점도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오늘 배를 타고 여기까지 오길 잘했다고 하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그이를 우러르기만 하였다.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시내중심에는 대동강기슭을 따라 석축도 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보기 좋지만 여기는 그렇지 못하다고, 대동강호안공사를 잘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짧은 기간에 대동강기슭의 석축공사도 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 잘 꾸릴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그제서야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신것은 결국 휴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시기 위한것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르신 유람길, 정녕 그것은 인민의 행복을 위해 이어가신 절세위인의 헌신의 《유람길》이였다.
오늘 대동강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이민위천의 사상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위민헌신의 뜨거운 사랑속에 인민의 새로운 문명이 꽃펴나는 행복의 강, 락원의 강으로 더더욱 천지개벽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