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5일 《로동신문》

 

애국미 가득 싣고 평양으로 어서 가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토지개혁에 의하여 농촌에서 봉건적토지소유관계가 청산되였으며 밭갈이하는 농민들이 땅의 주인으로 되였습니다.》

제땅을 가지고 마음껏 농사를 지어보았으면 하는것은 오래전부터 우리 농민들이 품어오던 소망이였다.

해방후 토지개혁부터 먼저 실시하도록 하시여 농민들의 이런 세기적숙망을 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고마운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농민들은 너도나도 떨쳐나섰다.

난생처음 제땅에서 농사를 지은 농민들의 마음을 알아서인가 흐뭇한 작황이 펼쳐졌다. 그토록 가지고싶던 제땅에서 허리가 시큰하도록 농사를 지은 보람을 느끼며 마당가득히 쌓아올린 벼낟가리앞에서 농민들이 가다듬은 생각은 무엇이였던가.

재령나무리벌의 김제원농민은 나라를 잃고 땅이 없어 설음과 울분속에 흘러간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나라가 있고서야 땅의 주인인 농민도 있고 농사짓는 보람도 긍지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부강한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설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나라에 애국미를 바칠 결심을 하였다. 하여 그는 알알이 고르고고른 쌀 30가마니를 달구지채가 휘도록 싣고 평양으로 떠나게 되였다.

그의 애국심은 재령군만이 아닌 온 나라의 농민들에게 알려져 그들을 크게 격동시키였다.

우리 농민들의 열기가 어떠했는가 하는것은 당시의 신문에 실린 《즉석에서 5백가마니 헌납, 나무리벌이 있으면 토성벌이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재령군 나무리벌판에서 농민 김제원동지가 …추켜든 애국지성은 제땅가는 농민들의 마음과 마음에 홰불같이 타올라 애국미헌납운동은 전 북조선적으로 치렬히 전개되고있는바 나무리벌판에서 강 하나 사이 둔 봉산군 서종면 농민들은 〈나무리벌이 있으면 토성벌이 있다. 우리도 김제원선생을 따르자〉는 열광적인 구호속에 지난 27일 밤 일곱시부터 면내 열성농민 3백여명이 참가하여 면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성농민대회를 열었다. …》

이 나라 방방곡곡 그 어디서나 울려퍼졌다.

애국미를 가득 싣고 평양으로 어서 가자.

애국미는 단순히 쌀이 아니였다. 이 나라 농민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애국심의 결정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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