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해방의 은인,
우리 겨레가 조국해방을 맞이한 무한한 환희를 안고
주체34(1945)년 8월 15일, 바로 그날부터가 아니였던가.
식민지민족의 쓰라린 굴욕속에 조선아, 너는 왜 남과 같이 크지를 못하였느냐고 몸부림치고 갖은 착취와 압박속에서 천대와 멸시만을 받으며 피눈물을 흘리던 인민이 보란듯이 가슴을 쭉 펴고 밝은 래일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짚게 된것은.
파란많던 이 나라 민족사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인민의 빛나는 력사, 승리와 영광으로 찬란할 조선의
하기에 뜻깊은 이날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 인민은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신
조국해방의 길, 그것은 력사가 알지 못하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길이였다. 그날을 위해 바쳐진 가슴아픈 희생과 눈물, 피어린 고뇌와 결사의 투쟁에 대하여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그런 험로역경의 길, 피의 바다를
하다면 우리
이 물음에 대답을 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혁명의 천리길에 나서신
사랑하는 조국을 하직하면 언제 다시 이 강을 건너보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몹시 가슴이 쓰리신
그리하여
그때 설음과 비분을 안으시고 수난많은 조국산천을 몇번이나 뒤돌아보시던
이 세상 그 누구도 지녀보지 못한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타는 사랑, 그렇듯 강렬한 열과 정을 지니시였기에
그 자욱자욱마다에는 《사향가》의 은은한 노래로 빨찌산대원들의 심장마다에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심어주시던 잊지 못할 그밤의 사연도 새겨져있고 세계정권건설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하시기 위해 바치신 로고에 대한 이야기도 깃들어있다. 그리고 항일전의 그 나날 조국진군의 길에서 저녁노을이 비낀 압록강에서 들려오는 떼몰이군들의 구슬픈 노래소리를 들으시며 오늘은 저 삼천리금수강산이 일제침략자들에게 짓밟히고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원쑤놈들을 물리치고 조국을 다시 찾고야말것이라고 하시던 그날의 사연도 있고 유격대원들이 끌고온 황소를 보시고 인민에 대한 사랑, 이것은 우리의 본분이라고 하시던 그날의 가르치심도 있다.
참으로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수놓아진 조국과 인민에 대한
참으로 조국해방이야말로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우리 인민에게 인간의 참된 삶을 안겨주신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