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잊지 못할 소할바령회의

 

조국해방 77돐이 다가온다.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력력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항일혈전사, 그 거룩한 자욱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뿌리며 절세위인의 불멸의 업적을 전하고있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담대한 배짱, 드놀지 않는 필승의 신념으로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은 주체29(1940)년 8월에 열리였던 소할바령회의에도 깃들어있다.

오늘 우리는 그 력사의 한 갈피를 추억깊이 더듬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세는 참으로 엄혹해졌다.

당시 일제는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중국대륙에 대한 침략전쟁을 결속하지 못한채 동남아시아지역에로 전쟁의 불길을 확대하려고 미쳐날뛰였다. 한편 《후방의 안전》을 보장하려고 최후발악을 하며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발악적인 대규모《토벌》공세와 우리 인민에 대한 폭압과 략탈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였다.

혁명앞에 가로놓인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도래한 엄혹한 시기를 조국해방의 대사변의 시기로 규정하시고 그에 따르는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내놓으실것을 결심하시였다.

아마도 사람들은 소할바령회의가 어떤 장소에서 진행되였는지 다는 모를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솔하신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행군을 다그치며 어느한 령마루에 거의 올라섰을 때 자칫하다가는 대부대로 이동하는 적들과 전투를 해야 할 긴급한 정황이 조성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가 안전한 지대를 차지하고 철저히 위장하도록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지척의 적들을 그냥 지나보내도록 하시였다. 오솔길을 따라 적들이 멀리 내려가자 위대한 수령님께 달려온 부대지휘관들은 회의장을 어디에 꾸리며 숙영지를 어디에 정하시려는가고 말씀드리였다.

그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태연한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어디는 어디겠소. 여기지. 적들이 한시간씩이나 지나가면서도 우리 부대가 있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고 또 저들이 지나간 곳에서 우리가 숙영하며 회의를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을것이 뻔하지 않소. 여기서 좀 북쪽으로 올라가면 골짜기가 있겠는데 그곳에는 샘물도 있을것이요. …

하지만 부대지휘관들은 선뜻 움직이지 못하였다. 적들이 수시로 오가는 통로가 있고 앞에는 새초밭이 펼쳐진 곳에서 회의를 한다는것이 아무래도 걱정스러웠던것이다.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적들속에서 싸워왔고 훈련도 전투도 행군도 적들속에서 해왔다, 지금 이 간도땅에 적이 없는 곳이 어디에 있겠는가, 방금 적《토벌대》가 우리곁을 지나갔으니 이 지대는 안전지대이다, 근심말고 회의준비를 다그쳐야 한다, 적들이 살판치듯 돌아치는 코앞에서 회의를 하는것이 오늘의 정세의 요구이다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력사적인 소할바령회의장소는 적들이 지척에서 오가는 오솔길옆에 정해지게 되였다.

주체29(1940)년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돈화현 소할바령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가 소집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 첫날에 하신 력사적인 보고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데 대하여》에서 지난 기간 항일무장투쟁행정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총화하시고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여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잘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하여서는 조선혁명의 중추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보존축적하면서 그들을 유능한 정치군사간부로 육성하는것과 함께 우리 인민들을 정치사상적으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이 전략적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대부대작전으로부터 소부대작전으로 이행할데 대한 새로운 투쟁방침을 제시하시였다.

대부대작전으로부터 소부대작전으로!

결코 누구나 내릴수 있는 용단이 아니였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적들이 도처에서 대부대로 달려들 때 대부대로 맞서지 않고 소부대로 대결하게 되면 각개격파당하지 않겠는가고 우려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대부대작전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적들의 계책에 빠져 자멸을 가져오게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소부대단위로 움직이면서 싸움도 하고 대중정치사업도 하면 식량도 쉽게 해결할수 있고 기동도 자유자재로 할수 있다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소할바령회의는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며 급변하는 정세속에서도 조선혁명을 자주적으로 전진시켜 항일무장투쟁의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 력사적인 회합이였다.

진정 항일의 나날 천만대적의 그 어떤 악랄한 공세속에서도 무비의 담력과 비범한 통찰력, 탁월한 전략전술로 언제나 승리만을 떨치시며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공적을 우리 인민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한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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