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6일 《로동신문》

 

인민을 위해 험한 진창길 헤치신 력사의 그날을 못잊어

 

가없이 푸르른 전야를 뜨락삼아 그림같이 아름다운 선경을 펼친 은파군 대청리.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2년전 큰물에 마을도 논밭도 모두 잠겼던 가슴아픈 정경이며 졸지에 집과 가산을 잃고 어찌할바를 몰라하던 사람들의 모습도 흔적조차 찾아볼수 없고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큰물을 헤치시며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헌신의 자욱을 남기신 험한 진창길도 눈앞에 없다.

그러나 사랑하는 인민을 찾아 멀고 험한 길을 가시던 그이의 자애로운 영상은 오늘도 인민의 가슴에 깊이 간직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선 투쟁과업은 매우 무겁고 방대하며 해결해야 할 문제도 천태만상이지만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지키고 보살피는것보다 더 중대하고 선차적인 사업은 없습니다.》

련일 내린 많은 폭우에 의해 은파군 대청리지역에서 물길제방이 터지면서 단층살림집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

리와 군의 일군들은 물론 도의 일군들도 당황함을 금치 못하던 그때 몸소 군당위원회의 책임일군에게 전화를 거시여 당에서 대청리주민들이 큰물피해를 받았다는것을 알고있다고,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그들을 안착시켜야 한다고, 살림집도 새로 지어주고 피해복구와 관련한 대책을 세워주겠으니 대청리주민들이 신심을 가지고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자애로운 음성을 가슴에 새기며 북받치는 감격에 목메여 울던 책임일군이였다.

하지만 바로 그 시각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달음으로 대청리를 향해 달려오고계시는줄 어찌 알수 있었으랴.

아직은 누구도 못와본 길이였다.

강냉이개꼬리까지 물에 잠긴 포전들과 군데군데 남아있는 물웅뎅이들, 감탕이 두텁게 쌓인 비좁은 진창길…

피해지역 주민들의 혈육들도 미처 올수 없었던 그 험한 길로 인민을 보살피시려, 피해를 받기 전보다 더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게 해주시려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로동당시대에 길이 빛날 또 하나의 감동깊은 이야기는 이렇게 태여났다.

우리는 걱정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 한다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취해주신 은정어린 조치들에 의하여 집을 잃은 주민들은 군당위원회청사에서 발편잠을 자고 일군들은 천막에서 사업하는 놀라운 광경도, 국무위원장 예비량곡이 해제되여 수재민들에게 가닿고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앞장에 서서 대청리주민들의 생활안정에 필요한 물자들을 마련하여 보내주는 뜻깊은 화폭도 펼쳐졌다.

무너진 집들과 무너질 위험이 있는 집들만이 아니라 대청리의 모든 살림집들을 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새로 훌륭히 지어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덕으로 선경마을이 펼쳐지고 인민이 부르는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지 않았던가.

그렇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헤치신 그날의 진창길, 그것은 인민을 지키고 받들기 위함에 자신의 온넋을 깡그리 바치시고 인민을 위한 고생을 응당한 본분으로, 더없는 락으로 여기시는 그이의 숭고한 멸사복무려정의 축도이거니,

그날의 험한 진창길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날이 커가는 행복속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보다 뜨거운 친어버이사랑을 심장깊이 새기며 인민은 일편단심 보답의 한길만을 가고가리라.

 
 

글 본사기자 리광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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