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1일 《로동신문》
전투실화
공개당총회가 있은 뒤
《1950년대 영웅전사들은 정신력이 강하면 원자탄을 휘두르는 제국주의침략군대도 능히 타승할수 있다는것을 실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제4보병사단 포병련대 2대대는 시급히 락동강을 도하하여 창녕계선에 진출한 어느한 보병련대의 전투행동을 지원할데 대한 임무를 받았다.
1950년 9월상순 락동강을 건너 지정된 장소에 도착한 어느한 중대의 전투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무연한 백사장이 눈앞에 펼쳐졌던것이다. 반항공무력도 없는데다가 개활지대이기때문에 자칫하면 적기의 폭격에 귀중한 전우들과 포를 잃을수 있었다. 그들은 지체없이 포진지를 굴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파고파도 워낙 모래불인지라 자리가 나지 않았다.
이때 중대에서는 공개당총회를 열었다.
《동무들, 우리가 진지굴설이 어렵다고 하여 맥을 놓으면
문화부중대장의 준절한 목소리에 당원들이 자리를 차고일어났다.
곽산태생의 한 대원은 절절한 목소리로 입당할 때 다진 맹세를 순간이나마 잊고 살았다고, 지금 토지개혁때 우리에게 땅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악을 쓰던 놈들이 몰려와서 해보자구 덤벼드는데 그런 놈들앞에서 착취받고 압박받던 지난날을 잊고 살았으니 정말 당원의 자격이 없다고 자책하였다.
더 말을 잇지 못하는 그를 대신하여 로당원도 신입당원도 불을 토하듯 웨쳤다.
안된다. 그것은 우리스스로
기어이 우리 힘으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격식없이 열린 공개당총회에서 당원들이 터친 맹세는 곧 회의결정으로 채택되였다. 엄숙히 손을 들어 당결정을 채택하는 용사들의 가슴가슴은 오직 하나 명령을 기어이 관철할 맹세로 충만되여있었다.
자기들을 나라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시고 꿈같은 해방의 5년을 안겨주신
공개당총회가 있은 뒤 중대전투원들은 비장한 각오와 결심을 품고 진지굴설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백사장에는 은페부유개로 쓸만한 판자나 철판이 하나도 없었다. 허나 전투원들은 락심하지 않고 기어이 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지혜를 합쳐나갔다. 드디여 기발한 착상이 나왔다. 포탄상자로 유개를 대신한 그들은 그우에 백사장의 모래를 덮었다.
얼마후 고도를 낮춘 적습격기들이 달려들었지만 그 어떤 총포탄도 유개를 뚫지 못하였다. 포병들은 배심든든히 백발백중의 명중탄을 날려 적들을 혼비백산케 하였다.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이 락동강기슭에서 울린 그날의 멸적의 포성은 오늘도 이렇게 말해주고있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최후의 결사전을 앞두고 열린 공개당총회들에서 채택된 결정들은 빈말로 남은것이 하나도 없다고, 그들처럼 결사의 각오를 안고 당앞에 다진 맹세를 목숨바쳐 지키라고.
본사기자 최영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