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1일 《로동신문》
흙냄새가 나는 일군이 진짜 농촌일군
지난 모내기철에 어느한 농장에 갔던 우리가 리당비서와 마주앉은 곳은 흙냄새가 구수하게 풍기는 제2작업반 논두렁이였다. 써레치기를 하다가 고장난 뜨락또르를 운전수와 함께 수리하고 잠시 땀을 들이며 농장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리당비서의 정갱이에는 온통 감탕이 붙어있었다.
늘 포전에 나가 농장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구수한 말로 당정책을 해설해주어 그들의 열의를 북돋아주군 한다는 당일군의 진실한 모습이 한눈에 안겨왔다.
농촌당일군의 사업대상은 농사를 짓는 농장원들이며 당일군의 몸에서부터 흙냄새가 나야 그들과 잘 어울릴수 있다.
그런데 이와 대조되는 농촌일군들도 있다.
농립모를 쓰고 호미나 낫을 들고 포전에 나갔다고 하여 그런 일군들의 몸에서 흙냄새가 풍기는것은 아니다. 포전에 나가서는 논밭머리에서 작업반장, 분조장들을 불러내여 몇마디 말이나 듣고 일반적인 강조나 하는 당일군의 몸에서 어떻게 흙냄새가 날수 있겠는가.
그런 일군은 농장원들의 신망을 받을수 없고 나중에는 물우에 뜬 기름방울처럼 되고만다.
농촌당일군들의 몸에서 흙냄새가 풍겨야 한다는것은 결코 당일군들이 포전에 나가 일만 수걱수걱 해야 한다는것이 아니다. 농사일에 몸을 푹 잠그고 농장원들과 함께 땀도 흘리면서 정치사업도 하고 걸린 문제들도 풀어주면서 그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간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래야 농장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진짜배기농촌당일군으로 될수 있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