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0일 《로동신문》
아름다운 수도의 거리와 잇닿은 일터
우리가 평양시양묘장에 대한 취재길에 오르게 된것은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에서 받은 충동때문이였다.
얼마전 경루동에서 우리는 평양시당위원회의 한 일군을 만났다. 수도의 거리와 공원들에 뿌리내린 갖가지 나무들과 꽃관목들을 보며 감탄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 한그루한그루를 정성다해 키워낸 원림부문 양묘공들의 수고를 헤아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못할것이라는 그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하루빨리 양묘장에 대한 취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갈마들었던것이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평양-원산관광도로를 벗어나 상원군 송계리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눈앞에 안겨든것은 규모있게 들어앉은 나무모밭들이였다.
붉은좀매자나무, 금잎회화나무, 늘어진 회화나무, 수삼나무, 자귀나무, 향나무를 비롯하여 색과 모양이 각이한 수십종의 나무모들이 초리를 돋구는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흥그럽게 해주었다.
길가에서 동행한 이 고장의 토배기로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농사는 당해에 결실을 본다지만 원림수종의 나무모를 키우는 일은 10년공수가 들지요. 이 나무모들은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몇년째 고심하며 애지중지 키워낸것들이웨다.》
양묘장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이곳 일군인 정남승동무였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들이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으며 한해에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을 수많이 생산하여 수도 평양의 살림집건설장들과 공원들은 물론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비롯한 전국각지의 중요대상건설장들에 보내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수도의 새 거리들에서 보아왔던 나무와 꽃관목들이 향기를 풍기는 구내길을 따라 얼마쯤 가느라니 꽃밭을 련상케 하는 원형삽목장이 나졌다. 붉은좀매자나무모들이 자라고있는 그곳에서 지배인 리응만동무가 반색을 하며 우리를 맞아주었다. 그는 당의 뜻에 비추어볼 때 한 일이 너무도 적다고, 관상적가치가 큰 채색수종의 나무모를 더 많이 키워내자고 목표를 세웠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하며 우리를 늘어진 회화나무, 금잎회화나무포전들에로 안내하였다.
우산을 펼친듯한 모양새의 나무가 있는가 하면 한쪽에는 줄기에 다른 종류의 나무가지를 삽목하여 마치 새로운 종류의 희귀한 나무처럼 보이는것도 있었다.
어느한 온실에서 만났던 나이지숙한 작업반장은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때로 구월산의 깊은 산발을 톺기도 하고 전국각지를 편답하면서 힘들게 채취해온 종자로 싹틔운 나무모들이 죽고 시들 때면 정말이지 제살점이 떨어지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첫새벽부터 일터로 나오군 했고 짬시간이면 기술학습에도 열중하군 한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수도의 아름다운 풍치를 더욱 돋구어주기 위해 성실한 땀을 바쳐가는 이들의 순결한 마음에 머리가 숙어짐을 금할수 없었다. 어느새 해가 기울어 산골짜기에는 저녁어스름이 깃들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포전을 떠나기 무척 아쉬웠다.
헤여지기에 앞서 지배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수도의 아름다운 거리마다에는 우리의 땀과 노력도 깃들어있습니다. 우리는 좋은 원림수종의 나무모들을 질적으로 더 많이 생산보장하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그의 말을 대변하듯 속보판의 글줄이 우리의 눈에 안겨들었다.
아름다운 수도의 거리와 잇닿은 보람찬 일터에 우리가 있다. …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