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한없이 따사로운 품속에 우리가 안겨삽니다》
이 세상에 애지중지 키워준 어머니의 정성을 다 알고 자란 자식이 없듯이 우리가 오늘 얼마나 자애로운 어버이품속에 안겨사는지 그 뜨겁고 크나큰 세계를 다 아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이다.
나 역시 그러한 평범한 사람들중의 한사람이지만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열화같은 사랑의 세계에 대해서 내가 직접 체험한 몇가지 사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주체105(2016)년 10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완공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찾으신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한 나의 가슴속에서는 누를길 없는 격정의 파도가 세차게 일렁이고있었다. 그이께서 우리 안경상점에도 꼭 들리실것만 같아서였다.
그러는 나의 눈앞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처음 만나뵈옵던 그날이 어제런듯 삼삼히 어려왔다.
그해 3월 어느날 나는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의 안경매대에 미흡한 점들이 없는가를 따져보고있었다. 그런데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미래상점을 찾아주시였다.
상점을 돌아보시던 그이께서 3층에 꾸려져있는 안경매대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나는 긴장되지 않을수 없었다. 한것은 새로 꾸린 안경매대가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릴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앞섰기때문이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안경매대가 특색이 있다고, 매대가 정말 멋쟁이라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안경들을 안겨주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신듯 그이의 존안에는 시종 환한 미소가 떠날줄 몰랐다.
그후 류경안과종합병원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던 그날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병원배치도 및 평면도에서 제일먼저 찾아보신것이 바로 안경상점이였다.
그이의 이렇듯 은혜로운 손길에 의하여 마련된 안경상점이였다.
이런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뜻밖의 광경에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외래병동의 현관으로 들어서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치료실이 아니라 곧추 우리 상점쪽으로 걸어오시는것이였다.
나는 너무도 뜻밖인지라 그이께 인사말씀 한마디 제대로 올리지 못하였다.
상점안으로 들어서시여 내부를 둘러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류경안과종합병원 안경상점의 분위기가 좋다고, 안경상점에 여러 종류의 안경을 많이 진렬하였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그토록 세심한 지도와 가르치심을 주시고도 우리들의 자그마한 수고를 먼저 헤아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나의 눈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안경진렬을 고도로 예술화하면서도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할수 있게 진렬방법을 개선하여야 한다고, 안경을 사람들이 자기 용도에 맞는것을 쉽게 찾을수 있게 성별, 년령별, 형태별로 구분해놓아야 한다고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사실 나는 이때까지 안경분야에 종사하여오면서 안경상점을 꾸리고 운영하는데서 별로 막히는데가 없다고 은근히 자부하고있었다. 그러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면서 자기가 이 분야에서 아직은 초학도라는것을 스스로 자인하게 되였다.
이날 치료실들을 돌아보고 내려오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안경상점으로 다시 들어서시였다.
상점을 또 보자고 하시며 상점안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안경상점 봉사원들이 봉사성을 높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안경상점 봉사자들은 일반상점 판매원들과 다르다고, 그러므로 안경상점 봉사자들은 사람들이 안경과 관련하여 물어보는 내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줄수 있게 준비되여있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진정 이 세상에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령도자들이 있다고 하지만 인민들의 안경문제로부터 그 봉사방법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관심하며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는 령도자가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류경안과종합병원에 훌륭하게 꾸려진 안경상점에서 친절한 봉사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상점문을 나서고있다.
이들의 모습을 대할 때마다 나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울리군 한다.
한없이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를 모시고 사는 우리 인민처럼 복받은 인민은 이 세상에 없다고.

평양광학기술사 김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