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일 《로동신문》

 

위대한 년대를 돌이켜보며

 

전투실화

한대의 적기도 놓치지 말라

 

《적주도기를 향해 쐇!》

사격구령이 내리기 바쁘게 기관총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탄알들은 목표를 명중하지 못했다.

강명호분대장의 가슴은 막 타드는듯 하였다.

(적기 한대를 놓치면 그놈은 우리의 마을 10개를 불사를것이다.)

그는 진지를 드러낼것을 결심하였다. 생명을 내건 결심이였지만 분대전원이 그를 지지하였다.

《분대장동무, 진지곁엔 가짜진지도 만듭시다.》

《옳습니다. 적들이 우리 비행기사냥군조원들을 얼마나 미워합니까. 아마 죽자 하고 달려들겁니다.》

이어 나무 한대 없이 번번한 산등성이로 진지가 옮겨졌다. 진지주변에는 수수짚낟가리들을 무져놓고 막대기들을 꽂아놓았으며 그우에 유리쪼각들을 하나씩 올려놓았다. 나무랄데 없는 허위기관총진지들이 마련되였다.

날이 밝기 바쁘게 적기들이 또 달려들었다. 예견했던대로 적기들은 곧장 진지쪽으로 날아왔다. 기총탄이 재봉침누비듯 지나갔고 흙먼지가 뽀얗게 피여올랐다.

적기를 노리는 강명호와 분대원들의 눈에서는 불이 펄펄 일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드디여 사격구령이 울렸다.

《1호에로 들어오는 적기, 련발로 쐇!》

기관총이 적기를 향해 화염을 토하고 적기들도 맹렬히 공격해왔다. 머리우를 스칠듯 지나치던 한 적기의 동체밑에서 파란 불꽃들이 수없이 튕기였다.

기수를 우로 쳐들고 날아오르려던 적기는 꽁무니에서 시꺼먼 연기를 확 피워올리더니 새된 소리를 지르며 곤두박히였다.

분대원들은 두번째로 급강하하는 적기를 향해 또다시 맹렬한 사격을 퍼부었다.

이때 《탄띠!》 하는 다급한 목청이 울렸다. 강명호는 탄약상자쪽으로 나는듯이 달려갔다. 갑자기 피비린내가 물씬 풍겨왔다.

순간 강명호는 와뜰 놀랐다. 탄약공급수가 심한 부상을 입은 속에서 탄띠에 한발한발 총탄을 재우고있는것이 아닌가.

《자, …탄약!》

또 한대의 적기가 불길에 휩싸여 나떨어졌다.

혼비백산한 적기들은 더 달려들념을 못하고 꽁무니를 빼고말았다. 이렇게 하루동안에 두대의 적기를 쏴떨군 강명호분대는 그후 전선동부와 서부를 종횡무진하면서 많은 적기들을 소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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