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26일 《로동신문》
단상
명의사
얼마전 량책베아링공장에서 우리와 만난 공장의 한 일군이 들려준 초급당비서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인상깊었다.
공장의 수많은 당원들과 로동자들을 혁신자로 키워 내세워준 당일군에 대한 가지가지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던 그가 이렇게 말끝을 맺는것이였다.
《우리 초급당비서동지는 마치 명의사와도 같습니다.》
명의사!
이것은 의술이 높은 의사를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듯이 명의사라는 그 한마디의 부름속에 이 공장 당책임일군의 정신세계와 일본새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얼마나 생동하게 비껴있는것인가.
많고많은 종업원들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그리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어머니심정으로 풀어주기 위해 애쓰고 고심하며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당일군.
문득
종업원이 1만명이라면 당책임일군은 1만명 종업원들의 속마음을 모두 꿰들고 1만가지 처방을 가지고있어야 하며 그들을 위하여 매일 1만보를 더 뛰여야 한다.
이 귀중한 가르치심을 좌우명으로 삼고 일하는 당일군이 어찌 그뿐이겠는가.
종업원 한사람한사람을 그들의 준비정도와 특성에 맞게 교양하고 혁명과업수행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들의 생활을 속속들이 헤아려 돌봐주기 위해 사색하고 탐구하며 헌신하는 당일군들은 그 얼마이랴.
바로 이런 당일군들에게 대중은 명의사라는 부름을 스스럼없이 안겨주는것이다.
명의사!
이것이 바로 언제나 대중속에서 사는 참된 당일군들에게 인민이 주는 또 하나의 이름이고 표창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장철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