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14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귀여운 딸애를 빼앗아간 원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날 우리 나라 농촌에서 가장 반동적이고 악독한 계급은 지주계급이였습니다.》

착취계급은 자기의 리기적목적을 위해서는 그 어떤 비인간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해방전 리호실녀성이 지주놈의 집에 들어가게 된것은 일제가 경영하는 어느한 탄광에서 남편이 갱에 묻혀 숨을 거둔 후 어떻게 하나 세 자식만이라도 먹여살리기 위해서였다. 그는 궂은일, 마른일을 가리지 않고 지주집일을 해주면서 찬밥덩이를 얻어다 아이들에게 먹였다.

하루는 그앞에 나타난 지주놈이 해산한 제 첩년의 몸이 축간다고 하면서 이제부터 보모노릇을 해야겠다고 호령질하였다.

리호실녀성은 젖먹이딸애를 떼놓을수 없어서 그러니 제발 사정을 봐달라고 애원하였다. 그러자 대번에 낯색이 새파래진 지주놈은 가난뱅이자식에게 젖은 무슨 젖이냐고 고아대며 그 아이를 떼놓고 제 새끼만 기르라고 강박하였다. 리호실녀성은 억이 막혔다. 제 새끼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귀하지 않단 말인가.

하지만 올망졸망한 자식들을 살리자니 별수 없었다. 리호실녀성은 피눈물을 삼키며 젖먹이를 어린 두 자식에게 맡기고 지주집에 끌려갔다. 밤이 되면 지주놈의 눈을 피해 몰래 빠져나가 자기 딸애에게 젖을 먹이군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밤 지주놈의 새끼를 재워놓고 집으로 가려고 서두르다가 첩년의 눈에 띄게 되였다. 첩년은 제 새끼가 자는동안 다듬이질을 하라고 행악질하였다. 리호실녀성은 하라는대로 했지만 그때부터 지주집문밖을 나설수 없었다. 첩년은 그가 집에 가지 못하게 하려고 며칠동안 낮에는 수수마당질을 시키고 밤에는 방문에 쇠를 잠그어놓고 다듬이질을 시켰다. 그는 더는 참을수 없었다. 방문을 뜯고 지주집을 뛰쳐나갔다.

며칠을 굶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정신없이 달려가 집문을 열었을 때 세 자식은 차디찬 방에 쓰러져있었다.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두 아이를 가까스로 일으켜앉히고나서 젖먹이딸애를 부둥켜안았다. 여윌대로 여윈 딸애는 이미 숨이 없었다. 그는 가슴을 쥐여뜯으며 통곡하였다.

해방전 리호실녀성이 겪은 이 피눈물나는 생활은 저들의 향락을 위해서라면 남이야 죽든말든 그 어떤 야수적행위도 서슴지 않는 착취계급은 근로하는 인민의 원쑤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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