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사랑의 손길은 언제나 우리곁에] 어머니란 부름을 두고
새 교복을 입고 등교길에 오르는 꿈을 꾸는지 잠을 자면서도 발씬발씬 웃는 아들애의 모습을 바라보는 나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올랐다.
생각할수록 꿈만 같은 소식이 전해지던 그날의 감흥이 되살아나는것이였다.
며칠전이였다.
그날도 일찌기 출근길에 올라 손전화기로 《로동신문》을 열람하던 나는 한 글줄에서 눈길을 멈추었다.
신문에 글쎄 전국의 피복부문공장들에서 소학교학생들에게 공급할 새 형태의 여름교복생산이 결속되였다는 소식이 실려있는것이 아닌가.
저도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과연 지금이 어떤 때인가.
뜻하지 않은 악성비루스의 류입으로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상황이 조성된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그래서 가정주부인 우리 어머니들도 미처 아이들의 여름교복에까지 마음쓸 여유가 없었던것이다. 그런데 고마운 우리 당에서는 시련속에서도 한점의 그늘도 없이 조국의 자랑과 기쁨으로 자라나라고 아이들에게 이렇듯 어머니의 다심한 사랑을 안겨주고있는것이다.
어머니! 사람들은 흔히 지극한 사랑과 정성을 두고 어머니의 사랑에 비기군 한다.
자식들을 위한 어머니의 사랑에는 끝이 없으며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는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다. 그래서 어머니라는 부름은 이 세상 가장 뜨겁고 진실한 사랑의 대명사로 흔히 불리우는것이리라.
그러나 이 땅에는 아이들의 친어머니도 대신하지 못할 열렬하고 진함없는 사랑과 정을 후대들에게 기울여주는 은혜로운 당이 있다.
이 나라의 천만자식들모두가 어머니 우리당이라고 목메여부르는
생각은 깊어만갔다.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며 수천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는
어찌 그뿐이랴.
력사적인
올해 정초에도 새로 만든 교복견본들을 하나하나 세심히 보아주시고 교복을 성의있게 잘 만들어 우리 학생들에게 입혀야 한다고 하시면서 중앙의 피복연구사, 기술자들이 지방의 피복생산단위들에 내려가 기술전습을 주어 교복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일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신
머리에 백발을 얹은 로인들도 어머니라 스스럼없이 부르는 그 품, 이 땅의 천만자식들을 모두 안아 키워주고 내세워주는 어머니
정녕 어머니란 그 부름과 더불어 우리 조국땅에는 얼마나 기적적인 날과 달들이 흘러왔으며 맞이할 래일은 또 얼마나 가슴벅차고 환희로울것인가.
바로 그 필승의 신심을 안고 이 땅의 천만아들딸들은 오늘의 방역대전과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는것이다.
그렇다.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만경대구역상하수도관리소 로동자 김정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