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10일 《로동신문》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련속참관기
울로초와 더불어 감회깊이 추억하신 전령병
조선혁명박물관의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에는 항일혁명투쟁시기 전령병이였던 리권행동지의
자료가 전시되여있다.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는 길에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항일의 열혈투사 리권행동지.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리권행동지를 감회깊이 추억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어느해 겨울이였던지 추격해오는 적들을 꼬리에 달고 강행군을 할 때에 있었던 일이다. 겨울치고는 아주 지독하게 추운 날이였다. 그런데 아무리
눈속을 헤치며 행군을 계속해도 발이 얼어들지 않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신발을 벗어보았더니 바닥에 솜처럼 보드랍게 다져진 울로초가 차분히
깔려있는것이였다. 전령병들은 리권행의 소행이라고 나에게 가만히 귀띔해주었다. …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을 받드는 리권행동지의 충성심은 티없이 순결하고 열렬하였다.
하다면 리권행동지가 지니였던 그 충성심의 밑바탕에는 과연 무엇이 놓여있었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혁명을 해오시면서 그가 누구든 일단 동지적관계를 맺으시면 그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시였으며 수천수만의 혁명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크나큰 믿음을 주시고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어린 나이에 일찌기 왜놈들에게 부모를 잃은 리권행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 혁명이란
무엇이고 조국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알며 성장하였다.
리권행동지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은 사령관이시기 전에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숙영의 밤이면 감기에라도 걸릴세라 세심히 보살펴주실 때, 고난의 행군시기
한홉의 미시가루를 자신의 몫은 내놓지 않으시고 나누어주실 때 리권행동지는 부모보다 더한 육친의 사랑과 정을 느꼈으며 가장
뜨거운 혁명적동지애를 체험하였다.
소학교도 변변히 다니지 못했던 리권행동지에게 우리 글은 물론 혁명리론과 군사지식을 배워주시고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세심한 지도와
보살피심으로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은 계급의 눈, 혁명의 눈을 하나하나 틔워주신
자애로운 스승이시였다.
(나에게 참된 삶을 안겨주고 어엿한 혁명가로 키워주신 사령관동지께 이 심장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충성다하리라.)
바로 이것이 리권행동지의 철석의 의지였다. 하기에 그는 적들과의 치렬한 전투와 힘겨운 행군이 련속되는 속에서도 흔치 않은 울로초를 한줌두줌
모아 사령관동지의 신발바닥에 정히 깔아드리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혁명을 위하여 자신을 서슴없이 바쳐 싸우던
리권행동지는 뜻하지 않게 적들에게 체포되게 되였다.
일제놈들은 갖은 악형을 가하며 리권행동지에게서 사령부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발악하였지만 그가 지닌 불굴의 의지와 혁명적신념을 꺾을수 없었다.
그렇게 되자 일제놈들은 그를 사형장으로 끌어냈다.
리권행동지는 얼굴을 떳떳이 쳐들고 당당하게 사형장으로 걸어나갔다.
그는 자기를 어엿한 혁명가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을 그리며 《존경하는
사령관동지! 부디 건강하십시오.》라고 마음속으로 아뢰이고는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혁명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장렬하게 최후를 마치였다.
리권행동지는 비록 19살의 애젊은 나이에 희생되였지만 우리 수령님의 혁명적동지애의 세계에 떠받들려 영생의 삶을
누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리권행동무도 내가 데리고있던 사람입니다.》라고 그를 자주
회상하시였으며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진펄에만 돋는 이 풀이 어떻게 되여 내 신발바닥에까지 깔리게
되였는가. 아마도 리권행은 나를 위해 울로초를 발견할 때마다 한줌두줌 뜯어 배낭속에 간수해두었던것같다.》라고 감회깊이 쓰시였다.
울로초와 더불어 추억하신 항일의 전령병.
이 감동깊은 이야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지난 항일혁명투쟁시기 투사들이 지녔던 충실성의 밑바탕에는 바로 자기들을 따뜻이 품어안아 불같은
동지적사랑과 정을 끝없이 부어주시며 어엿한 혁명가들로 억세게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매혹과 흠모가 뜨겁게 흐르고있었음을 잘 알수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