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30일 《로동신문》

 

어렵고 힘들 때마다 다시한번 되새겨보자 

엄혹한 시련을 이겨낸 불굴의 110일

 

걸음걸음 무수한 시련의 고비가 앞길을 가로막는 간고한 혈전만리를 헤쳐나가는 과정에 항일혁명투사들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간고한 환경속에서도 굴함없이 싸워 이길줄 아는 불굴의 혁명가들로 성장하였다. 그렇듯 강의한 혁명가들의 대오속에는 항일혁명투사 남동수동지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선렬들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가 오늘 우리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그대로 맥박쳐야 합니다.》

어느한 전투에서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남동수동지는 1940년 2월부터 치료를 받게 되였다.

조건은 몹시 불리하였다. 의약품도 부족하였고 식량도 점차 떨어져갔으며 날이 갈수록 상처는 점점 더 심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곤난이 심해지자 병구완으로 남아있던 산림대출신의 대원마저 난관앞에 굴복하고 남동수동지의 옷과 가죽혁띠며 생활도구들을 걷어가지고 도망쳤다.

하지만 그 모든 난관앞에서 남동수동지는 추호도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매일같이 마른 버섯 몇개로 끼니를 에우면서 자체로 병치료를 하였다. 시일이 흐를수록 너무도 기력이 진해 그는 차츰 의식마저 몽롱해졌다. 그대로 있으면 영영 일어나지 못할것만 같은 생각도 들었다.

남동수동지는 저도모르게 자기가 덮고있는 모포를 꽉 틀어잡았다.

그 모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담가에 실려 병치료를 떠나는 그에게 몸소 덮어주신것이였다. 언제나 그를 포근히 감싸주는 그이의 따뜻한 체취를 온몸으로 느낄수록 그의 심장은 어떻게 하나 살아서 대오로 돌아갈 일념으로 더욱 세차게 고동쳤다.

(죽어서는 안된다. 곤난앞에 굴복하고 죽는다는것이 변절자가 간 길과 무엇이 다른가. 나에게는 오직 살아서 사령관동지께서 이끄시는 혁명대오에 돌아갈 의무만이 있을뿐이다.)

이런 결심을 가다듬는 남동수동지의 머리속에는 문득 사령부에서 파견한 한 대원이 들려주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의 치료를 걱정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수동무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강한 의지만 가지면 어떤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는것이다.

강한 의지만 가지면 어떤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몇번이나 곱씹어 되새겨보느라니 자신도 알수 없었던 힘이 불쑥 솟구쳐올랐다.

남동수동지는 불굴의 의지와 필승의 신념을 더욱 굳게 가다듬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우등불자리에서 마지막불씨를 찾아 재속에 묻어놓았다. 그리고는 산등성이를 기다싶이 넘어 양지쪽에서 제일먼저 돋아나는 나물을 뜯어가지고왔다.

그날 저녁 남동수동지는 나물을 삶은 물을 마시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좀 있으면 산에 많은 풀이 돋아날것이다. 풀만 먹어도 죽지 않는다. 유격구에서는 한때 풀만 먹고도 살지 않았는가.)

그때부터 남동수동지는 날이 밝으면 뒤산에 기여올라가 여기저기서 뾰족뾰족 돋아나는 나물을 캐였다. 그리고 빨리 몸을 회복해가지고 대오를 다시 찾아가리라 결심하고 병과의 투쟁도 치렬하게 벌려나갔다. 그는 깨끗한 샘물로 매일과 같이 상처를 씻었으며 알맞춤한 나무가지에 매놓은 줄을 쥐고 하나둘 입속으로 외우면서 발자국떼는 련습도 하였다.

넘어졌다가는 다시 일어서고 일어섰다가는 또 넘어지면서 노력한 보람이 있어 남동수동지는 얼마후부터 몇발자국씩 걷게 되였다.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불같은 마음을 안고 굴함없이 이어간 그 나날에 남동수동지는 목숨처럼 귀중한 불을 살리기 위해 땔나무를 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피투성이가 된적도 있었고 끼니를 에울 풀을 뜯기 위해 산으로 오르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러나 그는 언제 한번 비관과 동요를 몰랐다.

이렇듯 강한 의지를 가지면 어떤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심장깊이 새겨안고 살며 싸웠기에 남동수동지는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110일간이나 기적적으로 살아 마침내 죽음을 이겨내고 혁명대오에 다시 설수 있었다.

엄혹한 난관속에서 남동수동지가 맞고보낸 그 110일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강한 의지만 지니면 어떤 역경에 처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혁명에 끝까지 충실할수 있다는것이다.

지금과 같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발휘하였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새겨보며 필승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한다면 누구나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오늘의 진군길에서 순간의 주저와 동요도 모르는 진짜배기투사가 될수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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