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9일 《우리 민족끼리》

 

되돌아온 지원물자

 

얼마전 나는 우리 동에 위치한 약국에서 긴장한 전투를 벌리고있는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찾았었다.

한것은 약품봉사와 의약품수송임무를 수행하고있는 군인들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은 주민들이 그들을 위해 자그마한 성의라도 표시하고싶다며 소박한 원호물자를 마련하여 동사무장인 나에게 보내왔던것이다.

그러나 그 지원물자들을 나는 끝내 전해줄수가 없었다.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줄수 없다며 군인들이 도무지 받으려고 하지 않았던것이다.

하는수없이 나는 군인들이 약품봉사를 하고있는 약국의 출입문앞에 원호물자를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나마 군인들에게 우리 동주민들의 성의를 표시하고싶었던것이다.

그런데 그 물자들이 다시 돌아올줄이야 어떻게 알았으랴.

군인들이 우리가 보낸 지원물자를 생활이 어려운 세대들에 전해달라며 한 인민반에 보내주었던것이다. 하지만 그 인민반에서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세대들에 전해달라며 받지 않았다. 이렇게 물자들은 온종일 동의 인민반들을 돌고돌았다.

 

 

지원물자, 비록 그것은 크지 않고 소박하다.

그러나 거기에는 덕과 정으로 화목한 우리 사회주의사회의 참모습이 그대로 담겨져있다.

이 세상 그 어디에 개인의 리익보다 집단의 리익을 더 귀중히 여기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것이 고상한 미풍으로, 더없는 긍지와 자랑으로 되고있는 사회, 사람들의 모든 사고와 실천이 집단을 위한데로 지향되고 그 과정에 덕과 정, 뜻이 오가는 참다운 인간관계가 맺어지는 이런 제도가 또 있는가.

오고가는 그렇듯 뜨거운 사랑과 정속에 천만의 심장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고락을 함께 해나가는것이 바로 오늘 우리 조국의 참모습인것이다.

나는 되돌아온 지원물자를 보며 확신했다.

어려울수록 우리 사회에 더욱 흘러넘치는 이런 덕과 정이 있기에 오늘의 방역대전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것이라고.

려 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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