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이 땅 어디에나 포전길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몸소 가정에서 준비하여 보내주신 상비약품과 당중앙위원회 일군들, 가족들이 성의껏 마련한 의약품들을 받아안은 황해남도의 농업근로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전야의 그 어디서나 쌀로써 우리 당을 받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하자는 신념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바로 그 마음들을 안고 푸른 주단들이 가없이 펼쳐지고있는 사회주의조국의 전야에 울려가는 한편의 노래가 있다.

 

못잊을 그리움에 포전길 걸을 때면

가슴에 안겨오는 수령님 그 모습

 

어려울수록 더욱 뜨겁게 베풀어지는 어머니당의 은정에 다수확성과로 보답할 일념 안고 농장벌로 달려나가는 실농군의 마음속 깊은 곳에도, 이른새벽 간절한 그리움 안고 먼동이 터오는 동구길로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는 농장일군의 웅심에도 노래는 얼마나 뜨거운 추억을 불러일으켰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인민의 마음속에 오늘도 소중히 간직된 노래를 불러보느라면 해와 달이 다하도록 영원히 잊을수 없는 숭엄한 화폭이 어려온다.

수수한 농립모를 쓰시고 포전길에 서계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영상이.

미림벌에 가면 해방된 새 조선의 땅에 몸소 모를 꽂아가시던 우리 수령님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농민들을 볼수 있고 연백벌을 찾으면 풍년든 가을에 다시 오겠다 하시던 자애로운 그 음성을 노래속에 떠올려보는 진정넘친 목소리를 들을수 있으며 청산벌에서는 자기들과 농사일을 하나하나 의논하시던 어버이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사는 농장원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으리라.

봄명절 그날에도 농장을 찾으시고 들판에 구수한 낟알향기가 넘쳐날 때에도 포전길을 걸으신 우리 수령님,

이 땅 어디에나 포전길이야기가 있다.

수수천년 버림받아 이름마저도 미루벌이라 불리워지던 신계, 곡산의 미루벌을 찾으신 우리 수령님 저수지를 만들고 양수기를 놓을 자리며 물길을 쨀 자리까지 몸소 잡아주시면서 전변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였다.

험한 령이 첩첩한 마천령기슭의 외진 산촌마을은 또 어떠하였던가.

수십리 생눈길을 헤치시며 찾으신 이곳에서 우리 수령님 언땅을 까보시면서 농장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실 때 그이를 우러르는 모두의 가슴은 고마움에 젖어들었다.

그뿐이 아니다.

이른새벽 이슬에 옷자락을 적시시며 강냉이이삭도 발가보시고 삿대로 나루배를 밀어 강을 건느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버림받던 땅을 강냉이밭으로 전변시켜주신 전설같은 사랑의 일화도 이 땅은 전하고있다.

한평생 우리 수령님께서 걸으신 포전길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이어가시였으니,

우리 수령님 그토록 품어가꾸신 조국의 대지에 천지개벽의 력사를 안아오시기 위해 위대한 장군님께서 걷고걸으신 포전길들은 얼마이며 콩농사, 감자농사의 열풍속에 사철 밟고밟으신 농장길은 또 얼마였던가.

열두삼천리벌과 백두삼천리벌에도, 범안리와 미곡리를 비롯한 이 땅 그 어디에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슴흐뭇한 전변의 새 모습을 펼쳐주시였다.

땅은 말이 없다. 그러나 우리 수령님들께서 찾아주시고 빛내주신 이 땅에는 력사의 울림이 있고 가장 뜨거운 노래가 있다.

행복의 요람속에 인민을 재우시고 깊은 밤에도 첫새벽에도, 궂은 길도, 험한 땅도 끝없이 걷고걸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포전길이야기들을 우리는 영원히 잊을수 없다.

하기에 사회주의대지의 천갈래만갈래 포전길들은 오늘도 못잊어 노래하고있는것이다.

이 땅은 우리 수령님들의 영원한 사랑이라고, 오늘 우리 인민이 걷는 포전길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높으신 뜻을 꽃피워가는 길이라고.

 

 

본사기자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