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2일 《로동신문》
《이런 당일군이 있어 우리 일터에 긍지와 보람이 넘칩니다》
개천시식료공장 초급당비서 강승철동무
《해당 부문, 해당 단위 사업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당조직들이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모든것이 달라졌다. 사람도 기대도 일터도…
불과 한해사이에 침체와 답보를 털어버리고 단위발전의 길로 신심있게 나아가고있는 개천시식료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 그들을 만나보면 누구에게서나 이런 진정어린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이런 당일군과 함께라면!
비록 몇마디에 불과한 말이지만 여기에는 종업원대중의 정신력을 적극 불러일으키고 그들모두를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품어안아 혁신과 위훈의 주인공으로 키워가는 개천시식료공장 초급당비서 강승철동무의 참모습이 비껴있다.
* *
한해전 강승철동무가 공장초급당비서로 임명되여온 날 저녁이였다.
달빛흐르는 공장구내길에서 그는 지배인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뒤를 돌아보지 말고 그저 앞으로만 냅다 달려가십시오. 지배인동지뒤엔 언제나 제가 있을테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지배인동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두 사나이의 걸걸한 웃음소리가 청신한 저녁대기를 흔들며 메아리쳐갔다.
그날 강승철동무가 이야기한 지배인의 뒤자리, 그것은 어떤것이였는가.
초급당비서가 새로 임명되여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다음날이였다. 출근길에 오른 종업원들은 공장정문으로 들어서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밤사이에 방역초소가 더 번듯하게 꾸려졌던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정문곁에서 흐르는 땀을 닦을새없이 작업의 마무리를 하고있는 낯모를 사람이 새로 온 초급당비서라는데 대해서는 미처 알수 없었다.
강승철동무는 자기 사업의 첫시작을 이렇게 떼였다.
종업원들은 그의 모습을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만 익히지 않았다. 공장의 어느곳에서나 그를 볼수 있었다. 로동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초급당비서를 만날수 있었다.
어느날 그는 당과류작업반 반장을 만나 이렇게 부탁했다.
《반장동무, 오늘부터 난 작업반의 견습공이요. 틈이 나는대로 생산과 관련한 모든걸 좀 배워주오.》
그의 하루일과는 대부분 종업원들속에서 흘러갔다. 당과류작업반과 장작업반, 가공작업반을 비롯하여 생산으로 들끓는 현장마다에서 그는 팔소매를 걷어붙인채 기대공이 되여, 포장공이 되여 로동자들과 함께 땀을 흘리였다. 작업의 쉴참이면 그들과 마주앉아 당정책을 해설해주고 구수한 이야기와 노래가락으로 대중의 사기를 북돋아주기도 했다.
언제나 종업원들속에 들어가 고락을 함께 하며 그들모두를 혁신과 위훈에로 불러일으키던 나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어느날 공무작업반원들이 퇴근시간도 미루어가며 현대화공사에 절실히 필요한 설비를 가공하고있을 때였다.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게 되였을무렵 생각지 못했던 정황이 조성되였다. 용접봉이 바닥났던것이다.
깊은 밤 용접봉을 구할 방도가 선뜻 떠오르지 않아 모두가 안타까와하고있는데 불현듯 한사람이 전투현장에 들어섰다. 가쁜숨을 내쉬며 작업반원들앞에 묵직한 배낭을 내려놓는 그는 초급당비서였다.
《엊그제 작업을 하면서 보니 용접봉여분이 얼마 되지 않더구만. 그래서 좀 뛰여다니느라 했는데 충분하겠는지 모르겠소.》
초급당비서의 얼굴에서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 그 모습을 뜨거움에 젖어 바라보는 작업반원들의 눈앞에 며칠전에 있었던 일이 선히 떠올랐다.
그날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일손을 놓지 않는 공장기술자들과 작업반원들에게로 초급당비서가 다가왔다. 기대스위치를 끄고나서 책임기사의 손에 묵직한 보퉁이를 쥐여주며 그는 말했다.
《우리 집사람이 뭘 좀 들려주더구만. 자, 엎어진김에 쉬여가랬다고 다들 여기 모이자구.》
공장의 현대화사업에서 큰 몫을 맡아 수행하고있는 기술자들과 공무작업반원들을 위해 늘 이렇게 마음을 쓰는 초급당비서였다. 이러다가는 초급당비서동지의 집살림이 바닥나지 않겠는가 하는 한 종업원의 우스개소리에 그는 《공장이 활성화되고 생산에서 혁신이 일어날수만 있다면 우리 집재산같은게 무슨 대수겠소.》라고 하며 헌헌한 웃음을 지었다.
언제나 자기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힘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당일군의 진정에 고무되여 공무작업반원들은 그날 설비가공을 앞당겨 끝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의 3. 8국제부녀절을 하루 앞둔 날이였다. 공장의 모든 녀성종업원들이 기념품과 축하엽서를 받아안았다. 성의껏 마련한 기념품을 쓸어보며, 매 사람의 특성과 심리에 맞게 씌여진 축하엽서의 구절구절을 보고 또 보며 그들은 저도모르게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공장의 녀성종업원들이 명절을 뜻깊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 밤깊도록 쉰개가 넘는 축하엽서를 한장한장 쓴 그 뜨거운 진정앞에서 누구인들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을수 있으랴.
이런 속에 공장의 분위기는 나날이 달라져갔다. 종업원들모두가 자기 공장,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안고 새로 꾸린 당과류생산공정에서 만부하, 만가동의 동음을 높이 울려갔고 결과 공장이 생겨 처음 보는 혁신적성과들이 이룩되였다.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궂은날, 마른날 가림없이 대중의 성실한 심부름군, 참된 충복으로 살기 위해
우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다시한번 심장깊이 되새기게 된다.
당을 받드는 우리 일군들의 고결한 충성의 마음, 당성은 과연 무엇으로 검증되는가.
바로 강승철동무처럼 우리 당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일군, 티끌만한 가식이나 겉발림도 없이 종업원들을 위해 뼈심을 들이고 그들모두를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해 열과 정을 다하는 그런 일군이야말로 당에 충실한 일군, 진짜배기혁명가가 아니겠는가.
오늘 새로운 신심과 활력에 넘쳐 혁신과 발전의 길로 확신성있게 나아가고있는 개천시식료공장의 어느 일터에서나 이런 진심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이런 당일군이 있어 우리 일터에 긍지와 보람이 넘칩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