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1일 《로동신문》
산골군주민들이 자랑하는 의료일군
우시군에 가면 산골주민들이 자랑하는 한 의료일군이 있다. 처녀시절부터 오늘까지 40년세월 맡은 초소를 변함없이 지켜가고있는 우시군인민병원 간호장 리은숙동무이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리은숙동무는 산뜻한 위생복을 입고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일군이 될 꿈을 안고 간호원학교를 졸업한 다음 자진하여 수술장간호원이 되였다. 하지만 그는 점차 의료봉사사업이 꿈 하나만으로는 끝까지 해낼수 없는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병원에서의 생활은 꿈에서 그려보던것이 아니였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수술보장을 하고나면 너무 힘들어 그 자리에 주저앉고싶었고 온밤 수술장에서 꼬박 새운 날이면 일어설 기력조차 없었다. 그때마다 그의 마음을 다잡아준것은 천리마시대 보건일군들이 발휘한 정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환자를 위해 자기의 피와 살, 뼈도 서슴없이 바친 그들처럼 살 결심을 가다듬으며 힘을 내군 하였다.
이 나날 그에게는 자기가 지켜선 초소가 우리 당이 그토록 귀중히 여기는 인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영예롭고 보람찬 혁명초소이라는 긍지가 생겨났다.
언제인가 한 환자에 대한 수술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을 때였다. 속상한것은 과의료일군들이 끼마다 영양식사를 보장하느라 애를 썼지만 환자의 상태가 계속 악화되고있는것이였다. 피를 많이 흘린 환자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것은 수혈이였다. 이때에도 그는 주저없이 자기의 팔을 걷어올리였다.
며칠째 수술을 보장하느라 밤을 새웠는데 그러다 쓰러진다고 하면서 만류하는 일군들에게 그는 말하였다.
《중환자를 눈앞에 두고도 저 하나만을 생각한다면 제가 무슨 간호원이겠습니까. 환자가 소생할 때까지 저의 초소는 환자의 곁입니다.》
나라가 고난의 행군을 하던 어려운 시기에도 그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이 나날에 그는 10여차례에 걸쳐 많은 피를 뽑아 수혈해주면서 환자들을 소생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런 그를 당에서는 제16차 전국보건일군정성경험토론회의 높은 연단에 내세워주었다.
그의 출근기록에는 단 하루의 공백도 없다. 모든 의료일군들이 자기가 맡은 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나갈 때 인민들의 건강이 담보되고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이 높이 발양될수 있다는것이 그의 드팀없는 지론이다.
오늘도 리은숙동무는 산골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참된 복무의 길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김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