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1일 《로동신문》

 

성실한 사회주의근로자 

공장이 자랑하는 창의고안명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근로자들은 당과 혁명,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량심적으로 성실히 일해나감으로써 당의 은덕과 국가의 고마움에 실천으로 보답하는 고결한 풍모가 우리 인민의 혁명적륜리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로동자라고 하면 일터에서 땀흘리는 모습부터 떠올릴것이다. 하지만 평양326전선종합공장에서 우리가 만난 케블직장 케블제작공 배정섭동무는 예상외로 진중한 연구사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언제나 사색속에 사는 사람, 이것이 배정섭동무에 대한 공장사람들의 평가였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어느날 공장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던 배정섭동무는 뜻밖의 일로 한다리를 상하게 되였다.

공장에서 순직한 아버지처럼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발이 닳도록 뛰여다녔는데 20대초엽에 벌써 사회보장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니 그의 가슴은 찢기는듯 아팠다.

절망감에 몸부림치던 그때 공장에서 혁신자로 소문난 어머니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비록 다리는 상했지만 너에게는 두뇌가 있지 않느냐. 명심해라. 지금 너에게서 제일 무서운것은 심장에서 애국열이 식는것이라는것을.》

이렇게 되여 선반공이였던 배정섭동무의 책상우에는 전기, 화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책들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고 밤늦도록 그의 집창가에서는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지식의 탑을 한돌기한돌기 쌓아가던 나날 그는 직장에서 새로운 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위험하면서도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과제를 놓고 직장일군들이 고심하고있을 때 그는 제일먼저 기술혁신조에 망라되겠다고 청원하였다.

일군들이 그의 몸상태를 두고 선뜻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있을 때 배정섭동무는 절절히 이야기했다.

《자본주의사회같으면 오래전에 벌써 길가의 막돌처럼 버림받았을 제가 아닙니까. 저같은 사람에게도 로동의 보람과 영예를 안겨준 고마운 이 제도를 위해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겠습니다.》

이런 마음을 안고 그는 미지의 세계를 하나하나 헤쳐나갔다. 피타는 사색과 노력끝에 그가 내놓은 기술혁신안이 새로운 생산공정확립에서 큰 은을 내게 되였을 때 사람들은 그를 공장의 보배라고 한결같이 말했다.

그날 배정섭동무는 로동자의 사색과 탐구는 기대앞에서 흘리는 땀방울보다 더 많은 재부를 창조할수 있다는 진리를 심장깊이 새겨안게 되였다.

그때부터 그의 사색은 더 깊어지게 되였다. 최근년간에만도 그는 원료, 자재의 재자원화를 실현할수 있는 여러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과 창의고안을 함으로써 국가에 적지 않은 리득을 주었다.

나라에서는 그의 공로를 값높이 평가하여 지난해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모범로동자영예상을 수여해주었고 올해에는 사람들 누구나 부러워하는 경루동의 호화주택을 선참으로 안겨주었다.

경루동의 새집에 가보로 빛나고있는 모범로동자영예상표창장은 말해주고있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에는 지식형근로자만이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다는것을.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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