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0일 《로동신문》
운행길을 달리며 그려보는 모습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인생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이에 대한 대답을 문수무궤도전차사업소 운전사들과 차장들의 평범한 생활에서도 찾아본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수무궤도전차사업소 운전사들과 차장들은 매일 이른새벽이면 이웃들의 단잠을 깨울세라 조심히 집문을 나선다.
언제나 제일먼저 거리에 나서는 그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첫새벽의 주인들이라고 정담아 부른다.
그들의 운행길은 고정된 구간이다. 무척 단조롭다고도 할수 있는 그 생활속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은 긍지와 보람을 찾는다.
수십년세월 운행길을 달리고있는 무궤도전차 운전사 정순녀동무, 그가 지금껏 달린 운행길은 100만㎞를 넘는다. 수송한 려객은 천수백만명을 헤아린다.
무궤도전차의 총주행거리와 그가 태운 려객들의 수는 계산할수 있어도 거기에 바쳐진 땀과 열정이야 어찌 수자로 표시할수 있겠는가.
그 나날속에는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며 차수리를 하던 무더운 여름날도 있었고 단잠에 든 어린 자식을 홀로 집에 남겨두고 새벽차를 타야 했던 겨울날도 있었다.
이런 날과 달이 모여 이루어진 그의 수십년 로동년한이다.
몇해전 어느날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그의 아들이 표창휴가를 받고 왔을 때였다.
사업소의 일군들은 며칠동안 자식과 함께 휴식하라고 하며 그의 등을 떠밀었다. 그러나 다음날 이른새벽에도 그는 여느날처럼 제일먼저 사업소에 들어섰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무궤도전차의 동음을 들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이제는 새벽길에 정이 들었다고.
사업소에는 이렇듯 전차와 일터를 더없이 사랑하며 운행길을 변함없이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당의 인민사랑이 뜨겁게 깃든 무궤도전차를 언제나 알뜰히 관리하며 무사고운행을 보장하고있는 운전사들이 있는가 하면 세상을 떠난 남편의 뒤를 이어 영예로운 초소를 지켜가는 차장도 있다.
그들은 늘 자기들이 첫새벽에 내짚는 발걸음이 그대로 수도시민들의 출근길로 이어지고 또 그것이 기적과 위훈의 출발선으로 된다고, 일터마다에서 위훈을 창조해갈 미더운 모습들을 그려보느라면 가슴은 긍지로 부풀어오른다고 이야기하군 한다.
일년열두달 눈비내리고 바람세찬 날에도, 명절날, 휴식일에도 남먼저 새벽길에 나서고 별이 총총한 밤에야 퇴근길에 오르는 이들, 인민의 복무자라는 영예를 안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이런 사람들이 있어 이 땅에서는 인민의 웃음소리 높이 울리고 일터들에서는 혁신의 숨결 드높은것이다.
그들은 지금 이 시각도 운행길을 달리고있다.
인민의 기쁨에서 행복을 찾으며 묵묵히 성실하게…
본사기자 신철

-서평양무궤도전차사업소에서-
본사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