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0일 《로동신문》

 

정론 

황해남도가 기치를 들고 내달리자

당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할 충성의 일념으로 들끓는 황남전구의 뜨거운 숨결을 안아보며

 

황해남도!

한번 외워만 보아도 가슴이 후더워오르는 땅이다. 쌀이라는 말, 사회주의수호라는 말이 피와 같이 진하게 스며오고 불덩이같이 격렬하게 살아오르는 조선의 싸우는 최전방이다.

황해남도 하면 누구나 생각이 깊어진다.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내며 사회주의전야를 가꾸어가는 순결하고 강직한 이 나라 농민의 얼굴이 생생히 보이고 한알한알의 쌀알에 슴배인 피와 땀의 무게가 가슴뭉클 젖어온다. 참으로 조국이 언제나 잊지 않고 고마워하는 애국자가 많은 곳, 항상 당의 마음, 당의 고심을 잘 알고 나라의 어려움과 중하를 제일 무겁게 걸머지고나서는 영웅적인 도이다.

가장 혹독한 시련이 겹쌓인 지난 10년세월에만도 이 도는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았으며 오히려 발전의 탄탄대로, 기초를 다지면서 보다 강해지고 억세여졌다.

어느때, 어느해나 그러했지만 2022년의 황해남도는 전례없는 기대와 믿음, 전례없는 각오와 충천한 기세로 당과 력사앞에 서있다. 당중앙은 농촌혁명의 새 승리, 새시대의 서막을 여는 이해의 중대목표의 하나를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높이는것으로 정하였으며 여기에서 나라의 제일 큰 곡창지대인 황해남도가 기치를 들고나갈데 대하여 천명하였다.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폭에는 우리의 낫도 새겨져있다

 

황남의 전야는 례사롭지 않다. 불과 불이 부딪치는 격렬한 전구에 들어선듯 공기부터가 다르다. 이곳의 봄은 《두 계절》이 동시에 시작되였다. 모내기준비와 함께 밀보리농사로 두 전선이 동시에 끓고있다. 가물과의 전투 등 하늘의 변덕과 그것을 다스리기 위한 과학농사와의 전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다.

실로 관건적인 해의 봄이다. 황해남도의 열풍에는 자기의 이야기가 있다. 당의 믿음에 황남은 벌이 아니라 하나의 붉은 심장으로 화하였다. 여기서는 세찬 바람과 기계의 동음에 앞서 그 크나큰 심장의 박동소리가 먼저 가슴을 두드린다.

언제나 힘이 솟고 정이 가는 이 최전방의 전야에 서서 한옹큼 손에 흙을 쥐여본다. 황남의 흙이다. 농민의 땀과 넋으로 빚어진 살점과도 같고 숨결과도 같은 흙이다. 물씬 풍겨오는 구수한 땅냄새, 얼마나 진한 땀이 배여있고 얼마나 극진한 손길과 애타는 심혈이 깃들어있고 얼마나 간절한 소원이 여기에 실려있는가.

이 력사깊은 농업도의 삼지강에서부터 재령벌을 지나 연백벌의 한끝까지 그리고 강령과 옹진을 거쳐 은천, 안악, 신천에 이르는 긴긴 전야들을 다 밟아보았다.

신심이 있습니다! 우린 꼭 해냅니다!

황남전구에서 제일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이것이다. 여느때와 달리 온 황남이 이런 전례없는 용기로 가득차있다.

얼마나 좋은 말인가. 얼마나 힘이 나는 일인가. 이런 신심에 넘친 목소리는 아래에 내려가 농장원들을 만날 때 더 열렬히 듣게 되고 잘되는 농장보다 조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과감히 일어서는 농장들에 가볼수록 더 확연히 듣게 된다.

배천군 하면 농사를 잘 짓는 군으로 소문이 났다. 이미 큰 덕을 보고있는 복합미생물비료생산을 다그치는것과 함께 깊이갈이로 갈이바닥층을 깨기 위한 돌파전을 벌리였다. 수복리의 포전한복판에서 농민들과 함께 일손을 다그치던 군책임일군은 우리에게 갈이바닥층밑에 오래동안 쌓인 미량원소보물고가 있다고, 이것을 깨고 파종을 해놓았으니 보다 안전하고 높은 수확을 기대할수 있게 되였다고 하면서 깊이갈이를 할수 있게 새로 창안한 보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황남이 멈춰서지 않고 계속 쉬임없이 앞으로 나가고있다는 뚜렷한 징조이다.

나라의 농업이 일어서자면 황해남도가 일어서야 하고 황해남도가 일어서자면 연안군이 일어서야 한다. 지금 연안군의 농민들은 올해는 연안이 소리치는 해로 만들자는 맹약에 모두가 운명을 걸고나섰다. 이곳 전야들에서 확확 몸에 와닿는 연안바람이 만만치 않다. 질좋은 거름의 충분한 반출과 늘 애를 먹이던 배수로공사도 이미 겨울에 마감지었다. 지난 3월에 벼모판씨뿌리기에 대한 도적인 보여주기사업도 한두개 농장이 아니라 모든 농장이 동시에 그것도 전례없는 수준에서 진행하였다. 군이 생겨 처음 보는 이 광경은 연안의 전투준비끝이라는 말로 그 답을 내릴수 있다.

황해남도의 이 보기 드문 태동은 발길이 닿는 모든 지역과 전야를 세차게 흔들고있다. 지난해 최고수확년도를 돌파한 강령군과 함께 크게 소문없던 은천군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변화를 보이고있다. 항상 앞장에서 기치를 들고나가는 삼지강리와 김제원리를 비롯한 재령군안의 많은 농장들은 어머니당에 제일먼저 다수확의 황금전야를 펼쳐드리자고 하나같이 떨쳐나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기치를 들라고 누구에게나 호소하는것이 아니며 또 그 기치는 누구나 들수 있는것이 아니다. 황해남도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은 그만큼 크고 높으며 뜨거운것이다.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일편단심 당만을 충성다해 받들어온 우리 인민에게 하루빨리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며 가까운 앞날에 먹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우리 나라를 쌀이 남아돌아가는 나라로 만들자는것이 당의 절절한 숙원이며 확고한 의지이다. 바로 혁명의 최중대사가 실려있는 농업생산의 돌파구를 우리 당은 다름아닌 황해남도가 기치를 들고 앞장에서 열어제낄것을 엄숙히 부과하였다.

당과 조국이 믿음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고있다. 지금까지 이 도에 대해 제일 큰 곡창지대, 나라의 농업도라고 중시해왔지만 오늘과 같이 우리 당이 혁명의 가장 관건적인 시기에 농업생산에서 기치를 들고나갈것을 열렬히 호소한 때는 일찌기 없었다. 전국적인 농업생산에서 제일 많은 몫을 차지하는 도의 중요성과도 관련되여있다. 나라의 농업을 대표한다고도 할수 있는 도, 그러면서도 제일 어렵고 힘든 황해남도가 기치를 들어야 어디서나 비약의 불길이 타오를수 있다.

이와 함께 황해남도인민들에 대한 우리 당의 각별한 믿음과 사랑이 깃들어있다. 농촌혁명, 농촌진흥의 새 승리, 새시대에 바로 황해남도가 제일먼저 들어서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심깊으신 뜻과 함께 공산주의리상이 꽃펴나는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나라를 위해 고생을 많이 한 이 도의 인민들부터 마음껏 누리게 하시려는 친어버이사랑이 뜨겁게 어려있음을 누구나 가슴깊이 새겨안고있다.

전투장들과 포전마다에서는 이해 전투의 첫출발을 앞두고 전체 도안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삼가 올린 맹세문의 구절이 가슴벽을 두드리며 화선방송으로 울리고있다.

《협동벌로 달려갈 우리의 심장을 꽉 채우며 사무치게 울리는것은 농사문제만 풀리면 만시름을 놓겠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절한 음성입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땅이 꺼지도록 벼바다, 밀보리바다를 펼쳐놓고 그 구수한 낟알향기속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싶은것이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애오라지 바라는 간절한 소원입니다.

우리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을 흐뭇한 쌀창고로 억세게 받들겠다는것을 우리의 낫이 새겨진 붉은 당기의 존엄을 걸고 엄숙히 맹세합니다.》

위대한 우리 당이 자기의 붉은 기폭에 소중히 새겨 높이 안아올린 낫, 거기에는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온 준엄한 행로에서 땅의 주인인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굳게 믿고 그들과 생사운명을 함께 해온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력사가 빛발치고있다. 당의 품에서 혁명을 배우고 애국을 배우고 인생을 배우며 걸음걸음 성장해온 이 나라 농민이라면 과연 그 누구인들 성스러운 당기에 눈부시게 새겨진 자기의 모습앞에서 어찌 충성의 붉은 피 끓지 않을수 있으랴.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폭에 우리의 낫이 새겨져있다!

이것은 그 어떤 천만시련이 앞을 막아도 당중앙따라 하늘땅 끝까지 가고가리라는 조선농업근로자들의 억센 신념의 웨침이며 올해에 기어이 우리 당의 붉은 기폭아래 승리의 황금전야를 펼쳐드리려는 이곳 황남인민들의 불타는 맹세의 거세찬 분출이다.

이런 충성의 열기로 하여 황남이 용을 쓰며 일어서고 기세차게 내달리고있다. 많은것이 변하고 달라지고있다. 과학농사열풍이 일어 어디서나 새롭고 야심찬 영농방법이 탐구되고 새시대의 숨결이 흘러들어 농사기풍과 생활환경이 변화되고있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변화는 농사의 주인인 농민대중의 정치의식과 다수확경쟁열이 한해가 또 다르게 계속 고조되고있는것이다. 우리 혁명의 전환적국면이 열리는 오늘 사회주의수호의 전초선인 이 황해남도에서는 새 인간, 새 집단, 새 농장, 새 전야라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 론거와 수자들을 어디서나 찾을수 있다.

참으로 신심있는 도, 잡도리와 기세가 달라지는 황남전역이다.

우리 당의 믿음과 사랑을 그리도 자랑높이, 엄숙히 자각한 사람들, 위대한 수령의 고심과 소원을 그처럼 눈물겹게 심장에 품어안은 이처럼 소박하고 진실한 사람들이 황남의 농민들이다. 겉보기에는 말이 없고 그지없이 소박한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가슴속에는 뿌리처럼 깊고 씨앗처럼 소중한 애국의 마음, 충성의 일편단심이 가득차있다.

그래서 이들은 누구보다 잘 안다. 우리의 위성, 우리의 최강의 전략무기들이 우주만리에 주체강국의 눈부신 자리길을 그을 때 바로 그 절대력을 떠받든 보이지 않는 힘에도 쌀, 이 쌀이 있다는것을!

전대미문의 격난을 이겨내며 승승장구하는 사회주의성새를 금성철벽으로 다지자고 해도, 우리 당이 펼친 혁명의 새시대, 새 승리를 앞당기고 공산주의에로 가자고 해도 바로 쌀, 이 쌀이 있어야 한다는것을!

인민의 꿈과 리상이 꽃펴나는 기적의 별천지, 사회주의 내 조국의 천지개벽의 아름답고 황홀한 눈부심에도, 우리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맑고 창창한 메아리에도 바로 쌀, 쌀이 있어야 한다는것을!

인민이 한마음한뜻으로 접수한 당의 사상은 반드시 위대한 현실을 낳는다. 황해남도가 높이 든 투쟁의 기치는 다시한번 이 력사의 진리를 힘있게 증명해보이고있다.

 

그리움으로 불타는 마음, 그 힘이면 하늘도 이긴다

 

땅은 말이 없다. 하지만 그 땅에도 숨결이 있고 높은 웨침이 있다. 거짓과 진실을 무자비하게 갈라보는 땅은 오직 성실한 땀과 량심을 묻는 사람에게만 풍요한 열매를 안겨준다. 저울의 눈금처럼 정확하고 단 한번의 에누리도 모르는 바로 그 땅이 보증하고 주인으로 정한 사람들이 이 나라의 참된 농민들이다.

황해남도농민, 그들과 마주앉아 그들의 투박하고 솔직한 말 한마디만 들어도 가슴이 젖어들고 마음이 깨끗해지는듯 하다. 바람세찬 전야에서 땅과 함께 울고웃으며 자기의 살점같은 땅에 누가 보건말건 성실한 땀을 묻어가는 이들, 해빛에 검실검실해진 얼굴, 장알박힌 손, 흙냄새와 거름냄새가 몸에 푹 배여있는 이 진실하고 순박하기 그지없는 농민들앞에 서면 쌀이라는 그 작은 한알에 실려있는 애국의 무게, 량심의 무게가 참으로 쩌릿하게 되새겨진다.

농사는 결코 씨앗을 묻고 자래우면 모든것이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다. 우선 땅부터 가꾸어야 하고 물도 다루어야 하며 하늘의 변덕과도 싸워야 한다. 이루 헤아리기 힘든 복잡한 영농공정을 다 지켰다 해도 어느 한가지만이라도 소홀히 하면 모든것을 다 그르치게 되고 보상할수도 없게 되는것이 농사이다. 봄내여름내 악전고투하여 가을걷이와 탈곡을 끝내면 다시 다음해 농사차비에 진입해야 하는 련속공정속에서 한해한해 이렇게 힘이 드는 일을 드팀없이 해나간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곳 황남의 농민들은 거의 모두가 한생토록 아니 대를 이어오며 농사로 나라를 받들어온 사람들이다. 누가 보건말건 자기의 의무와 량심앞에 땅과 같이 성실한 이들은 모두가 이름없는 애국자이고 메달이 없는 영웅이라고 소리높이 웨치고싶었다.

부글부글 끓고있는 밭머리에서 우리와 만났던 강령군 내동협동농장 관리위원장 장영수동무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이다.

《농사에서 변이 나고 사람들이 달라집니다. 평범한 농장원들을 충성스럽고 돋보이는 고마운 애국자들이라고 내세워주시며 항상 우리 마음을 소중히 헤아려주시고 온갖 정과 사랑을 다해 보살펴주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이신데 어찌 사람들의 각오가 달라지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다수확은 전례없이 높아진 우리 농민들의 충성의 열도에 있다고 봅니다.》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도의 농사형편을 두고 그리도 마음을 많이 쓰시며 폭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는 전야에 언제나 농민들과 함께 계시고 아픔도 고락도 함께 나누신 우리의 어버이이신 김정은동지,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혁명보위의 최전방인 황해남도를 늘 마음속 첫자리에 두시고 어려운 속에서도 도가 주저없이 나가도록 온갖 특혜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오늘은 도가 전국의 선두에 서서 기치를 들고나가야 한다는 하늘같은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믿음을 생명수로 받아안으며 황해남도농민들이 몰라보게 성장하였다. 땅이 변하고 농법이 변하고 수확고가 높이 올라가는것보다 더 귀중한것이 바로 이것이다. 정치의식과 사상무장에서 일대 전환이 일어나고 충실성의 열도가 비상히 높아진것이 진짜 농촌혁명, 농촌진흥의 서막이고 그 무한대의 동력이다.

황해남도는 사회주의농촌혁명의 초행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사적이 이르는 곳마다에 뜨겁게 어려있는 유서깊은 도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육친적인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으며 어엿하게 자라난 농촌혁명가, 농민영웅, 애국자들이 많은 곳도 이 도이다. 해방후 첫 애국미를 가지고 위대한 수령님을 찾아뵈온 농민도 황해남도농민이였고 협동조합을 조직할 때에 선봉적역할을 수행한 사람들도 이곳 농민들이였다.

땅마저 불에 타던 전화의 그 나날 안악군의 유만옥녀성을 비롯한 황해남도농민들은 적들의 맹폭격속에서도 식량생산을 순간도 중단하지 않았다. 전쟁시기에 열리였던 전국농민열성자대회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만옥녀성이 안고온 벼이삭을 몸소 주석단에 가지고나오시여 이것이 어러리벌 다수확농민이 지은 벼이삭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손수 비벼 겨를 날리시고 그 무게도 가늠해보시다가 알알이 세여보기까지 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만옥동무가 맡은 전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후방이 튼튼해야 전방이 강해집니다, 동무들은 후방의 군대들입니다라는 참으로 뜻깊은 교시를 주시였다.

후방의 군대, 이들에게 있어 매 포전은 싸우는 조국의 고지였고 매 사람은 싸우는 조국의 병사였다.

그들이였다. 어렵던 고난의 시기에 온 한해 땀흘려 지은 낟알을 서슴없이 나라를 위해 바치고 자기들은 허리띠를 더 조여매고 다시 포전으로 나간 사람들, 혁명이 준엄한 시련을 헤쳐나가야 하고 조국이 제일 어려운 고비를 넘어서야 할 때에 든든한 초석이 되고 기둥이 되여준 황남의 고마운 애국농민들이였다.

다수확의 기치, 새 승리의 기치!

력사는 지금이야말로 열렬한 애국농민, 농민영웅이 이 혁명보위의 최전방에서 더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고있다.

나는 황해남도사람이다, 당과 조국이 우리를 지켜보고있다는 자각이 누구에게서나 세차게 고동쳐야 한다.

배천군당책임비서는 기치를 들고 내달리자면 보통의 각오로는 어림도 없다고 하면서 종자도 좋아야 하고 지력도 높여야 하고 과학농법도 알아야 하지만 다수확의 진짜열쇠는 농장원대중의 마음의 문을 여는것이라고 말하였다. 어느때나 첫자리에 놓는 문제이지만 시대의 선구자가 되여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것은 근본의 근본이 아닐수 없다. 거의 같은 조건에서도 이 농장은 항상 앞장에 서고 어째서 저 농장은 언제 가도 허리를 펴지 못하는가. 이 포전은 저 작업반포전보다 저수확지이고 영농물자도 부족되는데 어떻게 소출을 해마다 더 많이 내고있는가. 그 대답은 한가지, 사상론에 있고 정신력에 달려있다.

《올해처럼 온 작업반이 서로 돕고 이끌며 농사를 위해 뛰여본적은 없는것같습니다. 우리 원수님께서 이 시각도 다수확소식을 기다리고계신다고 생각하니 지쳐도 쓰러질수 없고 잠자리에 누웠다가도 다시 일어나 작업현장으로 뛰여나가군 합니다. 우리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우리의 땀으로 풍요하게 가꾼 황금전야에 우리 원수님을 모시고 기쁨과 만족을 드리고싶습니다.》

드넓은 전야에 푸른 주단을 펴가는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 관리위원장 리혜숙동무의 이 절절한 목소리에는 황남의 모든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이 깃들어있다.

이 땅의 농민들은 많고많은 소원중에 이처럼 가장 행복하고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순결한 소원을 가슴에 품고 산다. 우리 원수님을 그리는 마음, 우리 원수님을 뵙고싶은 간절한 생각, 우리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고싶은 불같은 일념, 이 강렬한 열망이 주는 힘과 의지는 불가능을 모르는 기적창조의 무한한 원천이다.

바람부는 무연한 벌판에서, 때로는 별을 머리에 이고 깊은 밤 포전길을 걸을 때, 때로는 멀고먼 전야에서 홀로 땀흘리며 일할 때 마음의 기둥이 되고 백배의 힘과 열정을 북돋아주는 이 소원, 아마도 황남이 통채로 크나큰 충성의 심장이라면 이 열망이 그 심장의 진함없는 박동이리라.

어러리벌에서 만난 한 소박한 녀성농장원의 목소리가 가슴을 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저 훌륭한 우리 인민, 우리 인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과연 그 인민의 한사람이라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지 정말 생각이 깊어집니다.》

가슴이 쩌릿해지고 머리가 저절로 숙어지는 땅과 같은 순박한 농민의 말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오로지 인민을 위해 모든 꿈과 리상을 다 꽃피워주시여 고마움의 노래, 감사의 눈물 차고넘치는 이 땅에는 총비서동지의 그 중하를 덜어드리기 위해 피와 땀을 깡그리 바쳐 뛰고 또 뛰는 충신, 애국자가 많아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훌륭한 인민이라고 불러주신 그 인민의 당당한 일원임을 자부할수 있게 나는 과연 어떻게 살며 투쟁해나가고있는가. 보답과 실천이 없이 우리 원수님 사랑하시는 인민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말자는 이 나라 농민들의 심장의 고백이 바로 황남사람들의 진정이리라.

그래서 당중앙은 올해의 운명적인 기치를, 올해의 중대한 전투목표를 황남에 맡기였다. 황남의 인민을 당과 조국은 굳게 믿으며 반드시 이 최전구에서 승리의 개가를 올리기를 확신한다.

 

사회주의 푸른 하늘아래 풍요한 황금전야 펼치리

 

우리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황해남도농민들의 비상한 자각과 열의를 생동히 체험하였다. 매 포전은 농장원 한사람한사람이 지켜서있으며 그 포전이자 자기가 지켜선 조국이다. 포전은 작아도 거기에는 조국의 운명이 실려있다. 결국 농사는 매 농장원의 두손과 심장에 달려있다. 이런 자각과 사명감이 이곳 전구의 《병사》와 같은 모든 농장원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있었다.

도적으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앞선 농장이 많고 본보기단위가 많을뿐 아니라 멀리 앞을 내다보며 착실히 다져온 전반적인 발전토대가 잘 갖추어져있는 안악군을 비롯한 많은 곳을 돌아보면 깊이 생각케 하는 아침풍경을 볼수 있다. 그것은 매 군과 리, 작업반과 분조에 이르기까지 전투진입전에 진행하는 당보학습과 구체적인 정치사업진행, 진지하고 열기띤 과학기술학습이다.

충실성교양은 결코 빈구호로 되여서는 안된다. 새날의 첫 작업시작과 함께 어김없이 진행되는 사상공세, 정치의식제고, 실효가 있는 선동사업의 위력은 대단히 큰것이다. 이 사업을 직심스레 내밀지 못한 지난 시기와 지금의 차이점은 농장원대중의 정치적열의와 투쟁력에서의 근본적인 차이로 나타나고있다. 작업조직전에 사상무장을 첫째로 진행하고 비료나 거름보다 정치적량식을 가득 채우고 포전으로 나간다.

이것은 결코 작은 이야기가 아니다. 몇백, 몇천t의 영농물자로도 계산할수 없는 힘, 모든것을 휩쓸어가는 자연의 무서운 광란도 능히 다스릴수 있는 힘이 여기서 나온다. 이 위력에는 절대로 한계가 있을수 없다.

이런 문제가 선다. 현재 연백벌을 비롯하여 황해남도의 전반적지역에는 지력이 낮은 포전들이 적지 않다. 봄철부터 변덕스러운 기후변화가 나타나고 가물과 큰물, 태풍 등 자연재해들도 기정사실화해야 한다. 로력과 영농물자도 부족되는것이 많다. 하다면 다수확의 답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바로 과학기술이다.

과학농사, 이것은 결코 기술문제, 실무적인 개념이 아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 나라 농촌에서 일어나고있는 변화중의 가장 뚜렷한 변화이며 사실상 이것이 진짜혁명이고 진흥이다. 지난 시기와 다른 새시대의 새 농민이란 과학농법으로 무장한 지식형의 농업근로자이다.

은천군에 가면 땅이 달라졌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우리는 없어졌던 미꾸라지와 실지렁이가 생겨났다는 어느 포전에 가보았다. 거름내가 물씬 풍겨와 질좋은 토양이라는것이 대뜸 알리였다. 이 군에서는 발효퇴비생산에 필요한 종균을 자체로 충분히 만들어 매 농장에 보내주고있으며 이제는 그것을 더 발전시키는 단계에 있다. 뿐만아니라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는 천연생물활성제를 자체로 개발하여 지난해 놀라운 실효를 거두었다.

현실에서는 이처럼 보배와 같은 과학농법을 어느 한두 일군이나 전문가들만이 알아야 할 일로만 여기는 현상, 매 영농공정별에 따르는 새로운 농법들이 우에서 아래로 내려가다가 도중에 서버리는 현상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점으로 되고있다. 땅과 곡식을 직접 다루는 사람은 농민들이며 매 포전은 실지 그들에 의하여 수확고가 결정된다. 땅도 이것과 저것이 서로 성분과 특성이 다르며 그것을 제일 잘 아는 사람도 농민이다. 아무리 훌륭한 농법이라 해도 아래의 농민대중에게까지 깊이 인식되지 못하면 은을 낼수 없다. 매주 한번씩 그리고 영농공정이 바뀔 때마다 군에서는 매 농장의 기사장들을, 농장에서는 매 작업반의 기술원들을, 작업반에서는 매 농장원들을 위한 기술전습회를 진행하고있는 안악군의 보급체계는 시사하는바가 많다. 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손색없는 안악군농기계작업소와 농기계의 리용률을 높여 혼자서 10정보의 논을 능숙하게 다루고있는 한 농장원의 선진적인 일본새에는 온 나라 농촌을 우리가 만든 현대적인 농기계들로 뒤덮으려는 당의 구상을 남먼저 받들려는 좋은 목표와 리상이 비껴있다.

황남의 새 모습은 일군들의 일본새가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것이다. 정치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부터 영농지식을 터득하고 사업방법과 기풍에서 혁신을 안아오기 위한 투쟁 등 어느 군, 어느 단위에 가보나 일군모두가 사색하고 고심하고 분발하고있는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농업도에 있어 리일군들의 역할은 농업생산과 직접적으로 련관되여있다. 좋은 룡마도 어떻게 타는가에 달려있듯이 리의 발전여부는 농촌리일군들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이미 잘 알려져있는 신천군 백석리당비서는 오늘날 농촌당사업에서 경험적인 문제에 대해 우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동사업과 학습과정에는 감동의 눈물도 흘리고 인식도 잘하지만 왜 실천에 들어가서는 그렇게 일하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는 매우 교훈적이였다. 그는 실천은 몸을 부시고 뼈를 바쳐야 하기때문이라고, 따라서 선동과 교양 그자체로 그치지 말고 실지 대중과 현실속에 들어가 당의 사상을 어떻게 실천으로 받들어야 하는가를 배워도 주고 이신작칙으로 이끌어주면서 품을 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어느 리나 다 성과를 올릴수 있다고 하면서 뒤떨어진 단위, 중간 단위, 앞선 단위를 돌아보고 분석해보면 답이 나온다, 문제는 일군들이 뼈심을 들여 연구하고 애를 쓰지 않고 수자와 현상만 자꾸 보기때문이다, 농민들은 좋다, 조금만 떠밀어주고 마음의 불을 달아주면 못할것이 없다고 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모든 리당비서들은 사람과의 사업에 능통한 명의가 되여야 한다. 그는 농민들은 곡식을 자래우지만 당일군은 그 농민의 마음을 자래워야 한다고 하였다. 길거리에서 서로 어기는 허리굽은 로인이나 아이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진정이 넘치는 인사를 한번 나누고 이야기를 하는것이 얼마나 그들에게 큰 힘이 되는가에 대해 그는 매우 큰 의의를 부여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군들로 하여 이곳 도에는 힘이 들고 어려운 속에서도 매우 좋은 바람, 집단주의열풍이 일고있다.

다같이 다수확을 하자, 이것은 은천군 마두협동농장 제8작업반 반장의 열정적인 목소리였다. 매 포전마다 농장원이 있지만 하나같이 다 실농군인것은 아니다. 문제는 서로 도우면서 작업반전체가 일어서는것이였다. 그전에는 제8작업반의 모내기가 끝나야 농장이 끝나는것이 상례로 되던것이 아예 사라지고 이 작업반은 손색없는 모범작업반으로 되였다.

분조들에 뒤떨어진 세대를 하나씩 골고루 배치하고 영농공정에서 뒤떨어진 단위부터 도와주는 기풍을 세워나가는 연안군 도남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 어렵고 힘든 작업반, 세대들에 군당일군들이 나가 함께 농사일을 도와주는 재령군당위원회의 사업기풍에 대한 이야기도 얼마나 좋은것인가. 어려울수록 당은 더 인민의 곁에 가까이 가야 한다는 당중앙의 뜻이 현실에 구현되고있다는 사실, 도가 기치를 들고 반드시 승전포성을 울려야 하는 결정적인 시기에 이런 기풍이 더 많이 창조되고있는것은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와 힘을 더해주고있다.

이해도 벌써 절반을 가까이하고있다. 곧 모내기와 김매기 그에 뒤이어 가을걷이가 보인다. 2022년은 황해남도가 당앞에 자기의 충실성과 영웅성을 검증받는 해, 황해남도가 소리치는 해이다. 언제나 당에 충실하여온 황남의 농업근로자들이여, 력사의 광풍을 맞받아 강용하게 전진하는 위대한 강국에 다수확의 승리로 백배의 힘을 실어주시라. 우리 혁명과 사회주의의 성새를 쌀로써 지키는 애국의 초석이 되여주시라.

황남전선의 소식은 제일 기다리는 소식, 제일 힘이 나는 소식이다. 당과 조국은 전선소식을 기다리듯이 황남에서 일어선다는 소식, 황남이 전진하였다는 소식, 황남에서 혁신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기다리고있다.

승리의 가을을 향하여 달리자. 황남전선 앞으로!

 

동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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