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5일 《우리 민족끼리》
민족사에 길이 빛날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경축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한 크나큰 민족적존엄과 명예를 안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총진군길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는 우리 인민은 항일혁명투쟁시기 상설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였던 조국광복회창립 86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한 나라, 한 민족에게 있어서 단결이 얼마나 귀중하며 그 위력이 얼마나 무궁무진한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하여주는 조국광복회의 창립!
《조국의 독립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오랜 투쟁속에서 마련된 민족대단합, 애국애족의 경륜과 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조국해방의 력사적성업을 이룩하자면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각성시키고 튼튼히 묶어세워 성스러운 반일투쟁에 불러일으켜야 한다는것을 지론으로 삼으신
바로 이때부터 조국광복회를 창립하기 위한 준비사업이 본격화되였다.
그리고 조국광복회창립선언에서 우리가 모든 차별을 론하지 않고 늙은이와 젊은이, 남자와 녀자 할것없이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식량이 있는 사람은 식량을 내고 기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은 기능과 지혜를 바치며 2천만 민중이 일심동체가 되여 반일조국광복전선에 총동원된다면 일제놈들은 괴멸될것이며 우리 민족의 해방과 독립은 이룩될것이라는것을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나라의 독립뿐아니라 인민의 나라를 세울것을 목표로 내세운 조국광복회의 창립이 인민들속에서 폭풍같은 지지찬동을 불러일으킨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였다.
조국광복회가 창립됨으로써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은 항일무장투쟁과 밀접히 결합되여 전국적범위에서 보다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빨리 발전하게 되였다.
그 나날
조국광복회조직에 보다 광범한 군중을 묶어세우기 위해 친히 박인진도정을 만나시여 반일성전을 승리로 결속짓고 조국해방을 이룩하려면 전민족이 일치단결하여 단합된 힘으로 싸워야 한다는데 대하여 가르쳐주시고 국내로 떠나가는 정치공작원들에게 민족을 지키는 투쟁에서는 주인과 손님이 따로 있을수 없다고 하시며 학자들, 교육자들, 언론인들, 문예인들을 비롯한 지식계층속에도 조국광복회조직을 확대하여 그들모두가 민족의 얼을 지키는 불꽃이 되고 총탄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신
당시 일제가 저들이 탐지해낸 국내의 반일지하조직만 해도 180여개나 되고 조직적력량이 50만이 넘는다고 비명을 올린 사실은 반일민족통일전선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였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정녕 조국광복회는 민족의 태양이신
혁명은 곧 단결이고 단결은 곧 승리라는 진리를 준엄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증명하시고 혁명유산으로 우리 인민들에게 물려주신
오늘 우리 인민은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