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3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두줄기 궤도에 서린 피맺힌 원한
《계급교양에서 우리는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제국주의와 착취제도를 끝없이 미워하고 그것을 반대하여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도록 교양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하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바뀌였지만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침략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이 감행한 야수적인 학살만행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다.
얼마전 평안남도계급교양관을 찾았던 우리는 침략자들이 양덕군에서 감행한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고발하는 반경화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레루우에 침목을 방불케 하며 널려져있는 반주검된 사람들, 그우로 사정없이 지나가는 기차와 흘러내리는 피방울들, 찦차우에 걸터앉아 차마 눈뜨고 볼수 없고 입에 담을수 없는 참혹한 광경을 보며 너털웃음을 짓는 원쑤놈들…
교양과장 김미향동무로부터 반경화에 대한 해설을 듣는 과정에 우리는 침략자들이 평안남도에 피묻은 군화발을 처음으로 들여놓은 곳이 바로 양덕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한것은 당시 양덕군이 지리적으로 놓고볼 때 철도와 도로를 통해 동서해를 련결하는 전략적요충지에 위치하고있었던것과 관련된다.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양덕군에 기여든 침략자들은 강점 40여일동안 실로 극악한 방법으로 9 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애국자들과 무고한 주민들을 붙잡아 야수적인 고문을 가하고도 성차지 않아 놈들은 운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을 철도역까지 끌고와 레루우에 주런이 눕혀놓았다. 그리고는 기관차를 전속으로 내몰았다. 달리는 기차바퀴에 깔려 골수가 터져나오고 두 동강이 난 몸에서는 선지피가 뿜어져나왔다. 놈들은 또한 사람들의 팔다리와 목을 기관차에 결박해놓고는 질질 끌고다녔다.
역구내는 삽시에 피바다로 변하였다.
이뿐이 아니였다. 놈들은 사람들을 여러명씩 묶어놓고 달리는 렬차에서 마구 떨구어 죽이기도 하였다.
산천초목도 경악할 피비린 학살만행이였다. 놈들이 이런 방법으로 역구내에서만도 600여명의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다고 이야기하는 김미향동무의 목소리도 치솟는 격분으로 떨리고있었다. 그의 해설을 듣는 우리는 인간살륙을 도락으로 삼은 원쑤놈들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으로 선뜻 발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그렇다.
우리는 침략자들이 지난 전쟁시기에 이 땅을 어떻게 피로 물들이였는가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