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일 《로동신문》

 

근로하는 인민의 삶을 가장 값높이 빛내여주는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이다

 

조국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미더운 사회주의근로자들

 

땀배인 탄부의 작업복

 

날이 채 밝지도 않았다는 안해의 말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룡산탄광 5갱 김두성동무였다.

안전모를 들고 따라나서던 그의 딸이 아버지가 하는 일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며 어머니를 나무랐다.

굴진공으로 일하던 김두성동무가 년로보장나이가 지나서도 땀배인 작업복을 벗어볼새 없이 일하는지도 이젠 퍼그나 세월이 흘렀다.

탄광일군들과 탄부들이 나이도 있는데 이제는 집에 들어가 여생을 편안히 보내라고 권고할 때마다 그는 혁명렬사유가족이라고 내세워주고 보살펴주는 당의 은정에 보답하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그래서 막장을 떠날수도, 작업복을 벗을수도 없다고 말하군 한다.

매일과 같이 갱안으로 남먼저 들어가 동발이며 작업장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사소한 위험개소들까지도 찾아 대책을 세우느라 그의 땀젖은 작업복은 마를새 없다.

《우리가 입고있는 작업복은 늘 땀에 젖어있어도 백옥보다 더 깨끗한 량심이 비껴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이 모이고모여 그대로 석탄산이 된다고 생각하자.》

이것이 그가 같이 일하는 탄부들에게 늘 하는 말이다.

김두성동무가 벗지 못하는 탄부의 작업복, 거기에는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한생토록 수천척지하막장의 초소를 지켜선 한 탄부가 지닌 깨끗한 량심이 비껴있는것이다.

 

포전의 참된 주인

 

어둠이 깃들무렵 룡강군 포성협동농장 제9작업반 모판에서는 류다른 싱갱이가 벌어졌다.

《반장동지, 이건 제가 담당한 모판인데 걱정하지 말고 어서 들어가십시오.》

《무슨 소리를 하는거요. 이 모판자리는 내가 담당한 포전이거던. 그러니 주인인 내가 남는게 응당한게 아니요.》

서로가 주인이라고 하는 그 싱갱이속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지난 2월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한 작업반 전체 농장원들의 가슴은 올해에도 다수확의 성과로 그 영예를 빛내여갈 열의로 세차게 끓어번졌다.

하기에 오늘의 하루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여기고 황금이삭 설레이는 풍요한 가을을 내다보며 그들은 어린 모들이 키돋움을 하는 모판에 자기들의 온갖 지성을 다 쏟아붓는것이다.

모두가 이른새벽부터 온종일 등에서 분무기를 내려놓지 않고 단 한대의 김도 자라지 못하게 아글타글 애쓰는 그들의 모습은 정녕 참된 땅의 주인,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진정한 주인의 모습이였다.

주인이라고 말하기는 쉬워도 주인구실을 하기는 헐치 않은 법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누구나 주인된 자각을 가슴속깊이 안고 산다.

너도나도 모두가 주인, 이것은 비단 그곳 농장원들만이 아닌 이 땅에 태를 묻은 모든 사람들의 심장속에 소중히 간직된, 우리의 사회주의근로자들만이 지니고있는 애국의 자각이 아니겠는가.

 

최우수과학자가 간직한 좌우명

 

올해에 들어와 함흥수리동력대학 동력연구소 실장 채영철동무에게는 기쁜 일들만 겹쳐들었다.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박사학위를 수여받던 일이 엊그제같은데 태양절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태양상을 정중히 모신 기념주화를 받아안았다.

또 며칠전에는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 경축행사참가자로 수도 평양에 올라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까지 지니게 되였다.

사실 그가 한 일이란 과학자로서 나라의 전력문제를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 노력한것뿐이였다.

험난한 탐구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에 그의 가슴속에는 조국과 인민이 안타깝게 기다리는것이라면 아무리 힘든 연구과제라고 하여도 기어이 수행해야 한다는 숭고한 사명감이 더욱 깊이 자리잡게 되였다.

하기에 그는 거듭되는 실패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전력증산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는 새형의 수력타빈날개설계방법을 확립하였다.

남들이 권고하는 박사학위론문집필도 뒤전에 밀어놓고 오직 연구사업 그 하나에만 몰두했기에 그는 박사가 아니라 석사로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대렬에 들어서게 되였다.

이 나라의 과학자라면 마땅히 시대가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삶의 좌표를 정해야 한다는 좌우명을 안고 그는 오늘도 변함없이 탐구의 길을 이어가고있다.

 

안정철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