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22일 《로동신문》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답게 피여나는 충성의 꽃

지난해 12월 16일부 기사 《솔재령의 메아리-우리 마음은 만수대언덕으로 끝없이 달려갑니다》의 후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16일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들꽃중대에 대한 기사 《솔재령의 메아리-우리 마음은 만수대언덕으로 끝없이 달려갑니다》가 실린 때로부터 여러달이 흘렀다.

그 나날 들꽃중대의 녀병사들은 물론 그들과 인연을 맺고있는 사람들속에서는 가지가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수없이 꽃펴났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답게 피여나 향기풍기는 충성의 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싶어 우리는 다시 붓을 들었다.

 

*      *

 

《축하합니다. 대순동무, 헌데 그 훌륭한 일을 소문없이 10여년세월 자기들끼리만 했구만요. 섭섭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면 안됩니까? …》

지난해 12월 선교구역 선교3동에 살고있는 들꽃중대 제대군인 오대순동무의 집으로 이렇게 전화를 걸어온 사람들은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일군들이였다. 그들은 자기들도 오대순동무와 한길을 걸을것을 결의해나섰다.

그 시각 모란봉구역 비파1동에 사는 신분희동무는 심한 자책감에 모대겼다. 그는 끝내 중구역 동안1동에 사는 들꽃중대시절의 정치지도원 김재온동무를 만나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정치지도원동지, 제대된 후 지금껏 중대전우들과 계속 한길을 걷지 못한 절 용서해주십시오. 자기가 섰던 초소에 딸을 세운 변선희동무가 얼마나 돋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지도원동지랑 우리 솔재령초소의 옛 전우들이 제대된 후에도 만수대언덕에 변함없이 들꽃중대 제대군인들의 충성의 마음을 바쳐온 소식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였을 때 정말 가책이 컸습니다. 그 대오에 들어서지 못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마음이 괴로와본적은 처음입니다. 저를 그 충성의 대오에 받아주십시오.》

사람이 살아가느라면 자신의 부족함에 대하여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기에게 그 어떤 자질이나 능력, 재부보다도 수령을 받드는 충성심이 모자라지 않는가 하고 생각할 때 누구나 가장 쓰라린 감정을 체험하는것이다.

들꽃중대에서 군사복무를 하는 나날에는 충성의 길을 나란히 함께 걸어왔어도 세월이 흐른 오늘에는 옛 전우들을 따라서지 못한 자책감을 안고 분발해나선 제대군인들가운데는 함흥시에 사는 신정옥동무도 있다.

그는 원산시에 사는 송영옥, 리순희동무들에게 만수대언덕으로, 솔재령으로 향한 발걸음이 잠시나마 떠졌던 자기를 심각히 반성하면서 이렇게 약속했다고 한다.

《다음해 위대한 장군님께서 들꽃중대를 찾으신 뜻깊은 봄날에 다시 만납시다. 꽃다발포장재와 함께 화단에 제손으로 심을 꽃씨앗들을 가지고 꼭 가겠습니다.》

솔재령에로의 길,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높이 모신 만수대언덕과 잇닿은 길이였다.

지난 시기 오래동안 들꽃중대를 원호해온 국가계획위원회 일군인 박만웅국장의 방에서는 올해 3월중순 협의회가 열리였다.

협의회에서는 국의 일군들이 솔재령군인들에게 원호물자도 보내주고 중대의 화초온실확장에 필요한 자재소요량을 정확히 알아보고 도와주자는 문제가 토의되였다.

이들만이 아니라 조성연과장을 비롯한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천리마구역 달마동에 사는 들꽃중대 제대군인 오혜심동무도 지성을 기울이였다.

자연의 꽃은 자기가 뿌리내린 대지에서 계절에 따라 피고져도 충성의 꽃은 온 나라 강산으로 끝없이 퍼져가며 계절에 가림없이 만발하는 법이다.

서성구역 와산기술고급중학교의 한 교원은 솔재령초소에 선 제자인 박수림동무에게 위문편지를 썼다.

《수림동무,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어머니가 섰던 초소를 대를 이어 지켜가는 솔재령의 미더운 새세대 병사를 그려보며 이 글을 씁니다. …》

대학으로 가는 길도 마다하고 어머니가 섰던 초소에 선 동무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고, 어제날에는 스승과 제자였지만 오늘은 충성의 길을 함께 가는 혁명동지가 되여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여가자고 절절히 당부한 모교의 담임교원.

전 중대정치지도원 안혜심동무의 아들이 공부하는 선교구역 률곡고급중학교 초급반 3학년 학생들속에서는 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솔재령초소의 군대누나들!

모두 안녕하십니까? 저는 주체93(2004)년 4월 1일 위대한 장군님을 제일 몸가까이 모시고 크나큰 영광과 믿음을 받아안은 전 중대정치지도원의 아들 리강천입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심산속에 피여나 평양하늘 우러러 향기풍기는 참나리꽃들처럼 오늘도 변함없는 충성의 마음 안고 외진 산중초소를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군대누나들을 우리 학급 소년단원들은 모두 보고싶어합니다.

우리 집에 정중히 모신 기념사진을 우러를 때마다 언제면 나도 군복입은 병사가 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 기쁨을 드릴수 있을가 하고 늘 생각하군 합니다. …

솔재령에서 피고지는 수백송이의 참나리꽃들의 자태가 변함없듯이 언제나 한모습으로 살며 초소를 지켜가는 군대누나들!

경애하는 원수님을 중대에 모시는 그날 꼭 기쁨을 드려주십시오. …

우리들도 언제나 들꽃중대 군대누나들의 사상정신세계에 마음을 따라세우며 학습과 조직생활, 좋은일하기도 잘하는 모범학생으로, 앞날의 어엿한 병사로 자라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다지며 다시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

리강천학생이 이런 편지를 썼다는것을 알게 된 같은 학년의 학생들은 저저마다 그와 같은 심정을 담은 위문편지를 썼다.

들꽃중대의 전 소대장 리향심동무의 딸이 공부하는 해주시 남연소학교 5학년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늘 만수대언덕을 가슴속에 안고 사는 들꽃중대 군인들처럼 살려는 학생소년들의 강렬한 지향의 분출, 정녕 그것은 소년단시절부터 당과 국가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한마음 안고 성장하는 이 나라 어린 마음들에서 울려퍼지는 열화같은 충성의 메아리가 아니겠는가.

그무렵 중대에서는 김유정, 김련희동무를 비롯한 지휘관들과 녀병사들이 자기의 《그리움의 수첩》에 하루군무생활정형을 기록하며 충성의 마음을 더욱 가다듬고있었다.

《소대별훈련경쟁에서 1등을 하여 오늘 영예롭게도 꽃증정사업에 참가하게 되였다. 앞으로도 군무생활에서 모범이 되여 만수대언덕으로 우리들의 충성의 마음을 전해가는 사업의 앞장에 서겠다.》

《얼마전 법동군의 박철금, 유춘희부부가 또다시 성의있게 준비한 원호물자를 중대에 보내였다. 그들은 들꽃중대의 충성의 바통을 변함없이 이어가라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중대의 초기복무사관의 안해가 한뜸두뜸 정성다해 수놓은 꽃방석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었던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중대에 찾아오시면 잠시라도 피로를 푸실수 있게 하려는 충성의 마음을 안고 정성껏 제작한 의자에 놓을 꽃방석에 어떤 수를 놓아 품위있게 장식하겠는가를 두고 중대의 전체 군인들이 창발적의견을 합치였다.

그리하여 최고사령관동지의 안녕을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담아 솔재령에 피는 아름다운 들꽃송이들을 수놓은 훌륭한 꽃방석이 완성될수 있었다.

그들의 충성의 마음은 꽃가꾸기일지에도 뜨겁게 깃들어있다.

《…50여종의 화초를 재배하는 과정에 쌓은 경험들을 일지에 구체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수림동무, 정든 중대를 떠나는 저의 마음까지 합쳐 들꽃중대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주십시오.》

얼마전 제대되여 고향으로 돌아간 전우의 그 절절한 당부는 중대의 꽃관리사업을 책임진 박수림동무를 비롯한 중대군인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그들을 충성의 한길로 끝없이 떠밀어주고있다.

외진 산중초소에서 충성의 꽃을 변함없이 피워가는 그들에게 지난 4월 1일 뜻깊은 태양절을 앞두고 온 나라 각지에서 달려온 뜨거운 마음과 마음들이 전해졌다. 그날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들꽃중대를 찾으신 날이였다.

김재온, 변선희, 신분희동무들은 성의껏 마련한 원호물자와 함께 색날은 사진들을 보내주며 군인들에게 당부하였다.

《우리가 충성의 꽃증정사업을 할 때의 추억을 담은 사진입니다. 힘이 진할 때면 제대된 옛 전우들이 언제나 곁에 함께 있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송영옥, 안혜심, 신정옥, 오대순, 오혜심, 리순희, 리용숙동무들과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와 국가계획위원회의 일군들도 화초온실과 길옆의 화단에 새로 가져온 꽃씨를 심으며 새세대 병사들이 군사복무의 순간순간을 충성으로 이어가도록 고무해주었다.

시간이 퍼그나 흘러 헤여질 시각이 다가왔건만 석별의 정보다 더 뜨거운것이 모두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충성의 꽃다발을 엮어 만수대언덕으로 보내던 그때처럼, 깊은 밤 평양으로 가는 승용차의 전조등빛만 보아도 마음울렁이던 그때처럼 한생토록 위대한 수령님들과 맺은 정을 피줄처럼, 명줄처럼 간직하고 살리라!

영원히 들꽃중대와 한식솔이 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끝까지 충직하리라!

자연의 꽃은 철따라 피고진다. 허나 수십년전 솔재령에서 피여난 한떨기 충성의 꽃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붉게 만발하며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끝없이 향기풍기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삶의 본분으로, 혁명적의리로 간직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참모습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하나의 충성의 소행에 공감되여 그길에 누구나 따라나서고 그것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 큰 충성의 대하를 이루는것이 내 조국의 가슴벅찬 현실이며 우리 시대 인간들의 숭고한 정신적지향이다.

그 어느 초소에 서있어도, 사는 곳과 하는 일은 달라도 만수대언덕으로, 위대한 태양의 품으로 달리는 인민의 마음은 이처럼 열렬하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이 나라의 그 어디서나 충성의 꽃은 변함없이 계속 피여나며 태양을 우러러 영원히 만발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백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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