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9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썩은 사과 한알때문에
해방전 미국선교사놈들이 우리 나라에 기여들어와 저지른 죄악들중에는 썩은 사과 한알을 주었다고 하여 어린 소년의 이마에 청강수로 《도적》이라는 글을 새긴 극악무도한 만행도 있다.
1925년 어느날 순안에서 있은 일이다.
당시 이곳의 경치좋은 곳에 페스머라고 불리우는 미국선교사놈이 둥지를 틀고앉아 숭미사상을 퍼뜨리는 한편 음흉한 방법으로 조선사람들의 피땀을 빨아먹으며 기생충처럼 살아가고있었다.
놈은 과수원을 꾸려놓고 조선사람들은 누구도 다치지 못하게 하였다.
어느날 한 소년이 과수원옆을 지나다가 땅바닥에 떨어진 썩은 사과 한알을 발견하게 되였다. 그의 이름은 김명섭, 당시 나이는 12살이였다.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들이 한창 무르익으면서 향기를 풍길 때인지라 소년은 저도 모르게 허리를 굽혀 그 썩은 사과를 손에 쥐였다.
이 광경을 보며 살기띤 웃음을 짓던 페스머놈은 즉시 사냥개를 풀어놓아 소년을 사정없이 물어뜯게 하였다.
피투성이가 되여 정신을 잃고 쓰러진 소년을 사과나무에 묶어놓은 선교사놈은 청강수로 이마에 《도적》이라고 사정없이 새기기 시작하였다.
염산이 들어간 그 용액이 이마의 살을 사정없이 태울 때 소년이 겪었을 그 참혹한 육체적고통을 과연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알고 명섭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뛰여왔지만 나무에 묶여있는 아들은 의식조차 없었다.
개한테 물어뜯기운 상처에서는 붉은 피가 계속 뿜어져나오고 그의 타들어간 이마에는 《도적》이라는 두 글자가 뚜렷이 새겨져있었다. 마치 쇠도장을 불에 달구어 살에 찍은것처럼 새겨진 《도적》이라는 글자는 철모르는 김명섭소년에게 들씌워진 치욕이기 전에 미국선교사놈들의 야수적본성과 천인공노할 만행을 만천하에 폭로하는 피맺힌 원한의 표적이였다.
이런 짐승같은 놈들을 과연 인간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미국선교사놈들이야말로 사람가죽을 뒤집어쓴 승냥이들이였다.
본사기자